李, 중재에 나설 것, 洪, 중재 필요 없다. 취수원 협정서 파기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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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중재에 나설 것, 洪, 중재 필요 없다. 취수원 협정서 파기통보
  • 김종열
  • 승인 2022.08.1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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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시민 폐수 무단방류자로 난도질당할 때 도지사 무엇을 했나.
“김장호 구미시장 시민 주권 지키는데…. 의견제시도 못 하나…. 홍의 시민 아냐 비판 이어져”
취수원 이전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는 세종시 환경부 앞
취수원 이전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는 세종시 환경부 앞

홍준표 대구시장이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서(이하 협정)’ 체결 5개 기관에 ‘구미시장의 상생협정 파기’를 사유로 협정서 파기를 통보하자 이철우 지사가 중재에 나설 것을 천명하며 이달희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민관 TF팀 구성에 나섰지만, 뒷북 중재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취수원 다변화 문제는 주민들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인 만큼 주민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토론과 합의 등 공론화의 과정을 차근차근 거치는 것이 시행착오를 막는 바람직한 방향이다. 향후 대구·경북 협의체도 구성하여 공감대 형성될 때까지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 정부와도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하며 이 과정에서 충분한 역할을 할 것을 밝혔다.

그러나 구미지역에서는 이 지사의 모호한 입장에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이 지사도 인식하듯이 민선 8기 김장호 구미시장이 밝힌 해평취수원보다 오염원이 적은 안전한 식수원을 확보하기 위해 상류 이전을 제안한 것이 협정서 파기 책임 전가와 구미시장 겁박으로 구미 시민에게 치욕적인 모욕을 줄 때, 이철우 지사는 구경만 했는지 시민들은 정치적 의심의 눈초리를 돌리고 있다.

또한, 홍 시장이 협정서 파기로 구미공단의 입주업종 제한과 폐수방류를 마치 범죄집단 취급하며 협박할 때 경북지사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도민의 한사람으로 묻고 있다.

시민들의 이 지사의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의심의 눈초리를 돌리고 있다. 그동안 그가 해온 행보는 시군을 돌며 간담회를 주재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대권이 아닌 TK의 맹주 자리를 위해 구미 시민이 피박을 받고 있는데도 아무 소리 하지 않고 있다가 협정서 파기를 구미시장 책임으로 떠넘긴 즈음에 나타난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시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구미시민과 경북도민은 경북의 이철우지사로 돌아오길 간곡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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