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날아간 김장호 구미시장의 키워드는…. 선물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미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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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날아간 김장호 구미시장의 키워드는…. 선물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미래성장
  • 김종열
  • 승인 2022.11.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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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5공단 채워나갈 선물 보따리는 미래주도형 산업유치가 관건
김장호 구미시장이 1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1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지난 7일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일본으로 날아갔다.

김 시장은 구미공단에 있는 도레이첨단소재의 일본 도레이 본사에 방문해 '닛카쿠 아키히로' 회장에게 구미시 투자를 적극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닛카쿠 아키히로' 회장은 구미시의 지원과 관심에 감사함을 나타냈다는 소식을 전해 왔다.

왜 일본까지 날아갔을까? 김장호 구미시장은 취임 첫해에는 시정 전반을 혁신을 기반으로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겠다 천명한 바 있다. 특히 다가올 2023년은 새로운 정책과 비전을 앞세워 구미공단 부활이라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으며, 사활을 걸고 있는 반도체특화 단지, 국방클러스트 유치 등 굵직한 현안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일본 방문은 단순한 방문으로 거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이가 많다.

반도체와 방위산업에 이어 소재부품 기업에 공을 들이는 것은 소재의 높은 해외 의존도를 해소하고 국내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수소자동차, 전기자동차, 디스플레이 나아가 스포츠 의류 소재 등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미래산업을 구미공단에 뿌리내려야 한다는 경제 방향이 설정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김 시장의 행보도 주목받을 만하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소재부품이라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내년에 수천억 원에 이르는 투자를 하기 위해 긍정적인 검토와 적극적인 진행을 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또한, (사)일한경제협회 '사사키 미사오' 회장과 환담에서 양국 간의 경제, 문화 교류를 통해 한일 관계 개선을 희망한다고 전해왔고, 이에 앞서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한일경제협회의 회원사가 구미에 기업유치 및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김장호 시장은 밝혔다.

4일간의 일정에 어떤 결과물을 가져올지는 정확히 알려 지지 않았다. 다만 한일의원 외교와 구미공단 외국인 투자 기업들의 투자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던 김태환 전 의원(한일의원연맹회장)과 김성조 전 의원(4선)의 인맥 인프라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더 좋은 성과를 기대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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