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구미시 상모동, 불법체류자 대규모 패싸움에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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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구미시 상모동, 불법체류자 대규모 패싸움에 무방비
  • 김종열
  • 승인 2022.11.14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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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도박, 성매매…. 시청, 경찰, 출입국사무소 서로 떠넘기기...,시민 불만 폭주

불법체류자 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구미시 상모동 일대가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12일, 구미시 상모동 A프라자 뒷골목에서 대규모 패싸움이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대상자를 특정할 수 없다며 철수를 했다.

상모동 A프라자 뒷 골목에서 외국인 10여명이 난투극을 벌이는 장면이 외국인에 의해 촬영되었다.
상모동 A프라자 뒷 골목에서 외국인 10여명이 난투극을 벌이는 장면이 외국인에 의해 촬영되었다.

이 문제가 발생하자 한 시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그곳은 구미의 할렘가이다. 불법체류자들이 대한민국 법은 우습게 여긴다.”라며 성토하는 글이 올라왔다. 또, “마약, 도박, 성매매 등 각종 불법행위가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다”면서 ‘시청, 경찰서, 출입국사무소’에 신고를 해도 서로 떠넘기기 바쁘다 대응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상모동 사고 일대는 “초중·고등학교가 밀집되어있는 지역으로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되어있다”고 밝히고, 이미 “그 블록은 학생들의 일탈 장소로 유명하고, 교복을 입은 체 담배와 술을 피운다고 주장했다.” 특히 “불법체류자들끼리 거래되는 마약은 학생들이 구매 가능한 금액으로 알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언제 마약에 노출될지 모르는 위험에 빠져있지만, 행정당국의 대처가 미흡하다”며 적극적인 단속을 요구했다.

구미시 상모동 일대의 불법체류자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3월 임은동 사거리에서 태국인 2명이 탑승한 승용차에서 마약이 발견되어 구미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또한, 갖은 폭력 사건과 불법체류자들끼리 알력다툼으로 폭력사태가 빈발했다.

한편, 외국인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2분 23초짜리 영상에는 외국인으로 보이는 10여 명이 집단 패싸움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지만, 구미시 관계 당국은 특정할 수 없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불안감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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