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반도체산업 특별 위원장이 5일 오후 2시, 구미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린 “양향자 반도체산업특위 위원장 초청”,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와 구미경제의 미래” 특강에서 “구미는 대한민국이 아닌 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이 될 수 있다”라며 구미시의 준비를 철저히 하라 주문했다.

국가 첨단전략산업 시행에 따라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추진 중인 “특화단지 구미유치 지원 및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 날 특강에는 반도체 특화단지 구미유치를 위한 구미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역량 결집 및 반도체 산업육성 발전방향지시등의 활발한 방향 제시가 이루어졌다.

양 위원장은 특강에서 “구미가 천지개벽을 해야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하는데 기회가 있다”면서 “김장호 시장이 반도체로 제2의 부흥을 준비하겠다지만 구호가 아닌 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열기가 필요하다” 강조했다.

이어 자신도 “정파·이념을 떠나 돕겠다”면서 “구미는 126개 반도체 분야 기업과 소부장 산업이 자리 잡아 특화단지로 먼저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지점에 있다.” 강조하고 “구미 특화단지를 위해 열심히 뛰어보겠다.” 말했다.

특히,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구미는 대한민국의 1위가 아닌 세계를 1위를 향해 나아가라. 준비된 데이터로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도전한다면 반드시 특화단지 지정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구미는 지형적으로 가장 유리한 지점에 서 있다“면서 ”반도체 제조에 많은 전력이 필요한 만큼 구미는 울진, 경주 등 원자력발전과 풍력발전의 풍부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세계반도체 패권 국가들이 지향하는 재생에너지 ‘RE100’ 기반을 충분하게 수행할 수 있는 최고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덧붙었다.

특히, ”구미시장은 세일즈맨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이 구미에 투자할 수 있도록 시민과 기업이 힘을 모아주어야 한다“며 최근 구미에 반도체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특화단지 지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특강에는 구자근, 김영식 국회의원과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이 끝날 때까지 참석자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을 정도의 관심을 나타냈다.

김종열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