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아시아육상경기대회]찾아오는 대회로, 도시브랜드 세계화에 초점 맞추어야…. 메이드인 구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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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아시아육상경기대회]찾아오는 대회로, 도시브랜드 세계화에 초점 맞추어야…. 메이드인 구미 가능
  • 김종열
  • 승인 2022.12.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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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흥행 초점이 아닌 미래 구미를 알릴수 있는 대회로 만들어야
김장호 구미시장이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구미시 유치를 확정한후 1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고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구미시 유치를 확정한후 1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고있다.

구미시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국제대회인 제26회 2025 아시아육상경기대회 성공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연맹(AAA)이사회에서 구미시가 중국 샤먼시를 10대6으로 따돌리고 대회 유치를 성공한 이후 구미시는 다가오는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식절차에 대한 입장을 밝힐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는 개최도시가 확정되면서 구미시에서 열리는 공식국제대회라 국제스포츠 행사 무대를 통해 데비전을 치르지만, 지난 전국체육대회를 치르면서 국제규격에 맞는 트랙인증을 받은 만큼 시설 면에서 충분한 준비가 되었다.

  • 스포츠를 통한 구미를 세계에 알릴 기회 잡아야

문제는 이 대회를 통해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준비는 당연하게 필요하다. 42개국이 참여하는 만큼 참가선수들이 국내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통역자 확보가 필수다. 필요하다면 사전에 각국의 언어를 통역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대회는 물론이고 대회 이후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를 위한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 스포츠를 이슈의 중심을 끌어내야 한다.

스포츠대회의 최대 이슈는 인간과 인종 이념 사상을 뛰어넘어야 한다. 따라서 종교가 달라도 참여를 해야 하고 이념이 다른 공산국가도 참여해야 한다. 특히, 남북교류가 북한의 핵 실험으로 냉전 되면서 북한의 참가는 국제적 이슈를 빨아들일 수밖에 없다.

2023년도 경남 진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도 연맹 회장이 북한 선수들의 참가를 위해 뛰고 있는 만큼 구미 역시 스포츠를 통한 평화축제로 구미시를 알리는 시도를 해야 한다.

  • 리허설 대회 유치로 경기운영 경험 쌓아야…. 관광은 구미공단

아시아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야심에 찬 포부, 41만 구미시민의 저력과 자긍심을 불러내 염원과 역량을 하나로 모을 때 대회 성공으로 국제위상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구미는 리허설로 각종 육상대회 개최를 통한 풍부하고 연속적인 경기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구미시는 스포츠·문화·관광으로 3천억 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소도시가 국제대회 그것도 스포츠의 꽃이라는 육상경기대회를 치른다는 것은 시민들이 볼 때는 더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숙박 시설과 음식, 관광코스 등 각 나라 선수에 맞게 준비를 하고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며 최빈국에서 선진국대열에 우뚝 서게 한 “박정희 대통령과 새마을운동”을 그리고 산업화의 중심인 구미공단 투어를 통해 아시아 각국에 구미를 알리는 계기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특히 구미는 육상선수권대회 유치전까지 신공항과 KTX 구미역 정차는 사실상 어렵다. 따라서 구미로 접근이 쉬운 교통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공항별 선수단 입국에 맞추어 공항버스 운행을 통해 원스톱 교통망 구축이 시급하다.

  • 종목별 기록 선수 모형 포토존, 3D 선수 모델링과 청소년 육상메카

아시아 유명 육상기록을 가진 선수들의 참가가 더없이 절실하며 스포츠 마케팅인 만큼 각국 대표 선수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 모색도 중요하다.

유·무형 레거시(Legacy·유산) 사업을 소개하고 지역경제 효과, 도시 인프라 구축 등 도시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성공사례 발굴하고 낭비성 대회가 아닌 사후시설물 활용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야 한다.

유형적 레거시는 2014년에 완공된 대구육상진흥센터 내의 자메이카 출신의 단거리 육상스타인 우사인 볼트 조형물을 설치한 바 있다. 구미에는 국제 3D 프린팅 엑스포를 주최하는 등 3D 프린팅을 주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어, 3D 프린팅을 활용해 아시아 각국의 주요 선수들의 모형을 실물과 같이 만들어 참가선수와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포토존을 메인스타디움 주변에 설치하는 것도 유형적 기존의 한 방법이다.

무형적 레거시로는 번외로 국내 육상 꿈나무 선수들의 집중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종목별 결선 진출자를 목표로 단거리, 장거리, 투척 등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되는 프로그램도 필요하다.

또한, 지역 기업들이 대회를 통해 기업후원사로 등록하고, 참가자 이벤트를 기업에서 진행할 수 있는 기업 중심의 대회로 이끌어가야 한다.

  • 미래의 도시브랜드 가치, 해외기업 투자로 이끌어야.

탄소 제로를 꿈꾸는 산업도시답게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 경기장 신재생 에너지 적용, 경기장· 선수촌 친환경 건축물 인증, 지속 가능한 경기장 건설, 온실가스 감축 등 전 세계가 요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도시의 이미지를 부각 시켜야 한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2028년 개항 예정이고, 구미를 둘러싼 철도 역시 2030년은 되어야 개통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아시아육상경기 선수권대회를 통해 중계되는 방송 메시지는 구미의 과거와 미래를 알리고, 발전해 가는 산업도시 인프라와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구미를 통해 메이드인 구미를 만들어 가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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