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원전 지역 안전 확보와 산업 육성 위해 머리 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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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원전 지역 안전 확보와 산업 육성 위해 머리 맞댔다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3.01.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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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군, 울진 소방서, 한울 원자력 본부 등 관계 기관 간담회 개최 -
- 원전 안전 관리 방안과 원전산업 수출 전략에 대한 의견 나눠 -

경상북도는 산불 피해로 신음하는 울진의 안전과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원전산업 육성에 대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중권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달희 경북도 경제 부지사와 함께 지난 18일 울진 죽변면과 북면에 위치한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에 거주하는 울진 산불 이재민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설 연휴를 앞두고 이재민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이어‘원전 안전 관리 및 수출산업 전략 간담회’에 참석, 이달희 경북도 경제 부지사, 손병복 울진 군수, 송인수 울진 소방서장, 김종철 신한울 제2건설소장 등과 함께 원전 안전 관리와 원전산업 육성 및 수출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본부장은 지난해 3월 울진 산불같이 향후에도 있을지 모를 자연재해에 대비한 원전 안전 대비태세에 대하여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사고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정비하고, 시․군과 소방, 한수원 등 관계 기관이 합동으로 실제 훈련을 진행하는 방법도 제안했다.

이에 한울 원자력 본부 측은 발전소별 자위소방대를 운영하고, 산불 당시 훼손된 CCTV 등 원전 방호설비를 복구, 산불 등 재난 발생 시 원전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매뉴얼 정비와 합동훈련에도 적극 참여 의사를 밝혔다.

원자력산업 육성 및 수출전략 추진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윤석열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산업 생태계 복구와 수출을 통해 원전 최강국으로 도약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원전 정책에 발맞춰 지역 원전 생태계 복구와 원자력 미래 먹거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를 이어갔다.

울진에는 경북 가동 원전 12기 중 7기가 모여 있는 원전 집적지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울진에‘원자력 활용 수소 생산․실증 단지 및 국가산단’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경주에는‘소형 모듈 원자로(SMR) 특화 국가산단’유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가산단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 제조 시설 확보 기업유치를 통하여‘30년까지 원전 10기를 수출한다는 정부 정책에 기여할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또한 운영허가 심사가 진행 중인 신한울 2호기의 빠른 심사 완료와 상업운전을 위한 방안도 논의했으며, 건설 재개를 위해 사전 절차를 이행 중인 신한울 3,4호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의견도 함께 나눴다.

김중권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원자력 발전에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 우선이고 원전 안전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안전 관리를 바탕으로 원전 계속 운전과 SMR 개발, 원자력 수소 생산 등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진행 중인 사업들을 잘 추진해 원자력을 경북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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