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진미동 원룸, 10가구 중 3가구 빈집…. 집중 조사로 증가세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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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진미동 원룸, 10가구 중 3가구 빈집…. 집중 조사로 증가세 돌아서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03.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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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특화거리로 공연이 있는 거리조성, 소공원, 등산로 개발로 정주 여건 개선 나서야!
진미동 지난달부터 민·관 협의체 구성 연간 2회 전수조사로 대응 마련 나서

구미시가 41만 인구 회복을 위한 민·관 공동 대를 나서면서 진미동에서 조사한 정밀기초 자료에 따르면 원룸 10가구 중 3가구는 빈집인 것으로 조사되어 시급한 대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진미동(동장 민영미)에 따르면 ‘관내 원룸 전수조사 및 2만 인구 회복계획’을 정하고 관내 원룸의 실태를 파악하여, 미전입 세대 발굴 및 전입 독려에 나섰다. 밝히고 인구감소대응으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진미동 인구변화
진미동 인구변화

조사 기간은 2023.2.20.~3.10일(20일간)까지로 통반장을 통한 전체원룸 1,061개소를 전수조사한 결과 건물 수 1,016개, 13,498호실, 공실 수는 33,783개로 나타나 28.03%가 빈집으로 나타났다.

진평중학교 인근인 23통이 825호 중 290개가 공실로 나타나 35%의 공실률을 기록했으며, 그다음으로 학교와 아파트 인근인 21통이 32%대의 공실률을 기록해 원룸 입주자의 입주형태와 입주의 목적에 따라 공실률이 높아져 가고 있다.

반면, 인동네거리 인근 1통과 2통, 인동농협 인근인 17통은 20%대 초반 공실률로 대로변과 상가 교통 접근성에 따라 공실률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진미동 원룸 붐이 일어나며, 처음 지어졌던 원룸은 현재 낡은 건물로 입주자를 찾기가 힘들어졌고, 봉두암산 아래 원룸은 대로변의 혜택을 받지 못하면서도 체육시설이나 문화 혜택조차 어려워 공실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미동 원룸 공실률
진미동 원룸 공실률

또한, 진미동은 2013년도 LG전자, 디스플레이의 파주와 평택 이전이 맞물리면서 22,840명을 기점으로 2019년 삼성 네트워크 사업부 철수, 삼성 베트남 이전 등 약 6천여 명의 인구가 빠져나갔다.

진미동은 인구감소의 대안으로 전수조사와 전입신고 유도등 다양한 행정지원을 내세우고 있으며, 진평 먹자골목, 청소년특화거리 지정, 골목 버스킹, 노상주차장 확장 등 다양한 편의와 특화상권을 통해 내림세를 멈추고 지난해부터 점차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민영미 진미동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인구절벽을 행정으로 복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도“진미동 전입하면 안전하고 깨끗한 원룸도 찾아주고, 일자리와 청년지원 혜택도 적극 행정으로 지원하겠다”라는 각오로, 행정복지센터에서 정확한 공실률 파악을 위해 관내 주택관리업체 대표, 공인중개사, 상가번영회 회장, 단체장 등과 지난달부터 협의체를 구성해 공실 줄이기에 나섰다 밝혔다.

또한, 구미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관련 지원책을 진미동에서 적극 행정으로 펼치고 있으며, 한 명의 입주민도 놓치지 않도록 안전하고 깨끗한 원룸을 연결해주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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