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면 된다.’ 김장호의 구미시, 세 번째 도전으로 구미산단 방산 혁신클러스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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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면 된다.’ 김장호의 구미시, 세 번째 도전으로 구미산단 방산 혁신클러스터 확정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04.0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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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이 만들어낸 기적, "금성정밀의 무궁한 발전을 소원합니다." 뒤이을 듯.
자주국방의 중추도시에서 K-국방 수출 전진 기지로 부상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이 2022년11월19일, 구자근 의원 초청으로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정희대통령이 1978년9월21일 금성정밀공업을 방문하고 "금성정밀 무궁한 발전을 소원합니다"라는 친필 휘호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이 2022년11월19일, 구자근 의원 초청으로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정희대통령이 1978년9월21일 금성정밀공업을 방문하고 "금성정밀 무궁한 발전을 소원합니다"라는 친필 휘호의 설명을 듣고 있다.

구미는 지난 10년간 떠나는 대기업을 붙잡지 못하고, 내리막길의 구미산단을 바라보며 이제 끝났다는 푸념이 시민들을 절망으로 내몰았다.

1969년 박정희 대통령이 구미공업 단지를 만들 때만 해도 구미는 내륙최대의 전자, 섬유산업 단지로 전국에서 몰려든 사람들이 제2의 고향 구미를 외쳤다.

50년이 흐른 지금 절망의 구미가 희망의 구미로 대전환을 예약하고 있다. 구미시는 2020년과 2022년 두 차례의 실패에도 끊임없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2023년 방산 혁신클러스터 조성 대상지로 최종 확정되었다.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과 구자근 국회의원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과 구자근 국회의원

구미산단은 자주국방을 외치던 박정희 대통령이 1978년 9월 21일, 금성정밀꽁업(현 LIG넥스원)를 방문 한자리에서 “금성정밀의 무궁한 발전을 소원합니다.”라는 친필 휘호를 남길 정도로 국방에 애착이 강했다 한다..

그 역사를 다시 쓰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된 것이다. 국내 실탄의 50% 이상을 구미에서 생산한다고 알려졌지만 구미산단은 늘 K-국방의 들 널리 신세로 방산 업체를 떠 받히는 선반-밀링머신-도금-도장-피막-후가공-조립 등 뿌리 산업조차 제도권에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초청 강연에서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구미유치를 강조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초청 강연에서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구미유치를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구미방문이 만들어준 선물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윤 대통령이 강조한 인재육성은 박정희 대통령의 인재육성정책을 이어받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되었다. 구미의 방위산업을 지탱해온 인재들이 다수가 금오공고와 구미전자공고 출신들이라는 점을 인식할 때 기초인재를 지역에서 육성할 수 있는 마이스터고의 부활을 기대해볼 만하다.

구미의 이번 성공은 LIG넥스원, 한화 시스템 등 구미산단에 주둔한 세계적 기업과 180여 개의 앵커 기업을 발굴하고,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관계부처 장·차관을 구미로 불러들인 구자근 김영식 국회의원과 행정부 전방에서 유치를 위해 공무원을 진두지휘한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시의회를 통해 시민여론을 하나로 모은 안주찬 의장도 한몫했다.

절망에서 희망의 꽃을 피운 1700 구미시청 공무원 그리고 무엇보다 ‘하면 된다.’라는 도전정신이 만들어낸 41만 구미시민의 승리다.

우리 시민은 여기서 멈출 수 없다. 다가올 K-반도체특화단지도 반드시 구미에 유치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한목소리가 필요하다. 구자근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반도체특화단지도 반드시 유치하겠다”라는 자신감을 보였고, 김장호 구미시장도 오늘의 성공에 구미시민들께 감사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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