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G-공감 지기 양성으로 주민 주도형 마음건강 안전망 구축한다
상태바
경북도, G-공감 지기 양성으로 주민 주도형 마음건강 안전망 구축한다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3.04.27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7일, 도청 다목적홀에서‘제1기 G-공감 지기 양성 개강식’개최 -
- G-공감 지기... 모든 세대와 포용․소통하며 속마음을 알아주는 친구․이웃 -
- 마음이 외롭지 않은 따뜻한 경북을 만드는데 힘 보탤 것 -

경북도는 27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G-공감 지기 교육생, 시군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G-공감 지기 양성 개강식」을 개최했다.

G-공감 지기의 ‘G’는 경북(Gyeongbuk)과 세대(Generation)를 의미하는 것으로, 경북의 모든 세대를 포용하고 소통해 속마음을 참되게 알아주는 친구, 이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번 과정은 1인 가구의 증가, 인구 고령화, 사회 양극화 심화 등으로 개인이 느끼는 외로움, 우울, 불안 등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실시한 대화 기부운동*을 활성화하고 지역주민 주도의 마음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 대화 기부자와 대화 요청자를 대화 요청 주제에 맞게 매칭하여 작은 대화로 마음을 위로하는「심리적 이웃 공동체 만들기」운동

특히, 경북도는 대화 기부운동에 참여한 대화 요청자 중 전문적 상담을 필요로 하는 심층상담 요청 비율이 약 26%*를 차지하는 등 대화 기부운동을 활성화하고 질 높은 상담과 대화를 제공할 대화 기부자 양성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올해 은퇴 공무원, 은퇴 의료인 등 G-공감 지기 130명을 양성하고 정예화한다.

* (23.4.20. 기준) 대화 요청자 435명 중 112명(25.7%) 심층상담 요청

교육생들은 이번 개강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기본-심화-실전 활용 과정의 20회차 90시간에 걸쳐 생애 주기별 정신건강 이해, 공감 지기 역량개발 및 활동 실습까지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이들은 교육과정 수료 후 △전문 대화 기부자 △정신건강․자살 고위험군 발견 시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의뢰 △지역 내 정신건강․외로움 문제 알림이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도민의 마음이 외롭지 않은 따뜻한 경북도를 만드는데 힘을 보탠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외로움 등 마음건강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라며 “대화 기부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G-공감 지기를 성공적으로 양성하고, 전국의 수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