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러움 받던 구미뿌리산업, 구미시 국비 100억 확보로 고부가가치 생산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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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움 받던 구미뿌리산업, 구미시 국비 100억 확보로 고부가가치 생산지원 나선다.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06.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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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 제조공정혁신 지원을 위한 DX 기반구축」 공모 선정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가 방산, 반도체의 뿌리인 금형·도금, 가공업체를 지원하는 제조공정혁신에 국비를 확보하면서 지역 뿌리 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는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R&D) 미래기술선도형 18개 과제 중 하나인「뿌리산업 제조공정혁신 지원을 위한 DX 기반구축 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5년간 총사업비 148억원(국비100, 도비 14.4, 구미시 22.4, 성주군 11.2)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구미시와 성주군에 마련하고, 뿌리기업들의 제조공정 혁신을 지원해 지역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시는 뿌리기업 디지털 전환 및 제조공정혁신을 위한 플랫폼과 장비를 구축하고 △디지털 전환 컨설팅 △공정지원 및 평가지원 △DX 플랫폼 활용지원 △시제품 제작 및 지식재산권 출연지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뿌리산업 공정별 대표 모델 구축 △산·학·연 역량 교류회 등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뿌리산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뿌리제조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뿌리산업 14개 분야 중 금형 부분의 거점지로서 구미시와 열처리 부분 중심지로서 성주군이 함께 지역 뿌리산업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고효율, 저비용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토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25년 준공될 도시재생혁신지구에‘뿌리산업 디지털 전환제조 공정혁신 DX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며, 주관기관으로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참여기관으로는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장호 시장은“구미시는 도내에서 뿌리산업 사업체 수가 704개사로 가장 많은 지역으로서 이번 선정으로 뿌리기업 디지털 전환의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뿌리산업 제조 공정 혁신을 위한 DX 기반의 성공적 구축을 통해 지역 제조산업의 전주기 디지털 전환 체계를 마련하고 이는 지역 기업들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구미시는 뿌리산업 사업체 수 704개사, 그중 금형 분야 207개사, 14개 분야 중 가장 많은 사업체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구미시는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제20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4조 5항에 따라 구미 금형산업 특화단지로 지정(산업부고시, 2019.7.2.)·고시되었다.

따라서 구미시는 방산 혁신단지 지정에 이어 반도체 소재부품특화단지지정을 앞두고 있어 이들 산업의 뿌리인 금형, 도금, 가공산업의 지원책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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