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특화단지'까지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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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특화단지'까지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08.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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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 여건 갖춘 매력적인 도시건설을 위해 신공항 배후단지로 거듭나야!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구미시가 방산클러스터와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지정으로 제2 부흥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조례제정, 유치촉구 결의 등 시민여론을 조성해왔던 구미시의회의 역할론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이 입장을 밝혔다.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방산 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라는 겹경사를 환영하며,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주신 시민들과 정‧재계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를 전했다.

안 의장은 “구미시의회에서는 지난해 구미시민의 염원을 담아 ‘구미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의원 발의로 제정하고, 올해 6월에는 ‘반도체 특화단지 구미 유치촉구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라며 “의장으로서 시민과 기업인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 정치권과 중앙 정치권의 가교역할을 하는 등 특화단지 선정에 힘을 모았다”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구미시와 구미시의회, 기업체와의 긴밀한 대화와 협력을 주도하면서 구미공단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밝혔다.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 반세기 넘은 구미산단…. 민관학연 협조체제 갖추고 100년 구미산단 준비해야!

안주찬 의장은 “우리 구미산단은 방산 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로 기존 산업생태계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방산, 반도체 등 첨단산업으로 체질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고 반세기가 넘는 구미공단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평가했다.

또한, “구미공단에는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 등 국내 최고의 방산 기업과 SK실트론을 위시한 반도체 앵커 기업, 이를 뒷받침하는 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 삼성, LG 등 대기업의 포진해 있으며 전후방 산업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 산단을 진단했다.

안 의장은 “구미공단 산업생태계와 연관성이 높은 로봇산업, 인공지능, 도심 항공교통(UAM) 등의 신산업에 대해서도 민관학연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로 구미공단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역경제 발전과 산업혁신을 이루어야 한다.”며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 특화단지지정 5조원 경제유발 효과, 민생경제로 지역경제의 파급효과 나타날 것.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은 이번 국책사업 유치에 따른 “국가지원에 힘입어 다양한 규모의 투자와 기업 유치로 지역 내 총생산이 증가하고 일자리 창출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이에 따른 “낙수효과로 지역 소비증대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새로운 기업 유치와 도시의 질적 팽창이 이루어지는 선순환이 될 것”이라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 분석했다.

구미시의회가 지난 6월2일 구미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결의문을 채택하고있다.
구미시의회가 지난 6월2일 구미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결의문을 채택하고있다.

특히,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로 “경제적 유발효과를 5조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이상으로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구미시와 지역 정치권이 고심하여 대형 국책사업 유치가 구미공단 활성화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민생경제에 온기가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의회 역할론을 주장했다.

  • 클러스터 특화단지가 성공...신공항 배후도시가 날개 달아줄 것. 조례 정비 시급

안 의장은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는 “구미공단이 발전하기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으로 ‘이제부터 시작’이라 생각한다.”라면서 “더 큰 성공을 위해서는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며 기업이 필요한 규제 완화, 자금 지원, 행정절차 간소화,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 기업인들의 피부에 와닿는 행정서비스가 뒷받침되도록 의회에서 조례를 통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의회가 중심이 되어 행정을 뒷받침 해나가겠다.”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건설될 통합 신공항은 구미공단 발전에 날개를 달아줄 최대의 인프라임을 인식하고 신공항 배후도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신공항-구미간 도로교통망 구축, 편의시설 등 정주 요건을 갖춘 주거시설 조성 등이 선행되어야 하며 나아가 문화, 관광이 어우러져 사람이 찾아오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말하고 “의회에서도 신공항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조례 정비 등 신공항 시대를 대비하고 있으며 집행기관과 협력하여 구미발전에 힘을 모으겠다”라며 ‘신공항 배후도시, 매력적인 도시건설’만이 구미산단을 성공시킬 것이다 강조했다.

  • 안, 구미산단 위기 때마다 뿌리산업이 지켜…. 구미시의회 차원의 정책발굴 지원 나서겠다.

안주찬 의장은 “구미공단에서 뿌리산업은 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제조업의 바탕을 이루는 기초산업으로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특화단지의 성공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성장과 뒷받침이 필수지만, ‘노동집약적, 저부가 가치형’ 사업구조로 인해 자본조달 문제와 구조적인 구인난 등 뿌리산업 기업경영의 현장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진단했다.

그는 “뿌리산업이 튼튼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가려운 곳은 찾아 긁어주고 나아가 기술혁신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뿌리산업 발전과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건의와 시 차원의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여 체계적인 지원을 만들어 가야 한다.”라며 대안을 제시했다.

안의장은 앞으로 “구미시의회는 의장을 중심으로 기업도시의 의회 역할에도 방향성을 바꿀 필요가 있다.”라면서 “의회는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현장 찾아가는 의회’로 의회가 될 것”이라면서 특화단지가 자칫하면 업종별로 발전 불균등으로 ‘낙오하는 기업이 없도록 동반성장의 길’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며 의회의 변화를 시사했다.

안주찬 의장은 “지방자치 뿌리산업 조례안 각 지자체마다 제정되어있지만, 구미산단에 맞는 조례로 검토가 필요하다. 업종별 작업 환경 개선 등 앵커 기업이 요구하는 시설 환경 지원에 구미시가 조례로 지원을 한다면 한층 업그레이드된 산단으로 발전할 수 있다.” 진단하고 산단 혁신에 구미시의회의 역할에 조례제정을 통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구미시의회와 함께 새로운 구미 시대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안주찬 구미시 의장은 경남대학교 전자공학과 육군학사장교 출신으로 인동·진미를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3선으로 제9대 구미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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