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작년에 이어 경북한우경진대회(한우분야) 2개 부문과 2023년 한국홀스타인 품평회(젖소분야) 5개 부문에서 수상을 휩쓸며 다시 한번 구미 축산업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도내 최고 한우를 선발하는 2023년 경북한우경진대회는 지난 19일 상주북천공원에서 열렸으며, 도내 21개 시군에서 총 105두를 출품해 6개 부문별(암송아지, 미경산우, 경산우1부, 경산우2부, 경산우3부, 고급육) 최우수 한우를 선발했다.

시는 구미칠곡축협, 한우협회 대표들과 사전심사를 통해 3농가 4두를 선발해 출품했으며, △송아지 부문 산동읍 김도완 농가(장려상) △경산우1부 부문 고아읍 김화연 농가(우수상)가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2개 부문(미경산우, 경산우3부) 최우수상을 받아 최우수시군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지난 18~19일 한국종축개량협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낙농경영인회, 한국홀스타인검정중앙회 주관으로 개최된 2023년 한국홀스타인 품평회에서 산동읍 최광현 농가가 그랜드챔피언(대통령상) 외 무려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품평회는 코로나 이후 6년 만에 개최되고 그랜드챔피언의 훈격이 대통령상으로 격상돼 낙농인들의 경쟁이 치열했으며, 우리시 관내 농가가 경북 최초 대통령상을 수상해 구미 낙농업의 위상을 높이고 우수성을 알렸다.

전호진 축산과장은 농가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경기 불황과 여러 대내외적 변화 등으로 축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속적인 품종 개량을 통해 우수 유전자원을 발굴하고 농가 소득증대 및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종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