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특화 구미부드페스티벌 대박에 대박 행진…. 내달 라면 축제로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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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특화 구미부드페스티벌 대박에 대박 행진…. 내달 라면 축제로 이어지나?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10.30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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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상인들 최소 첫날 7만, 둘째 날 4만…. 이틀째 일부 매상 더 올라
방문객, 부족한 화장실 개선해야…. 한국 사람 야외 사용해도 남가게 이용 불편
최소 10만 모인 대규모 축제에 프레스룸 없고, 구미시장 영상인터뷰도 못 따.
2023 제2회 구미푸드페스티벌이 구미송정동 복개주차장에서 열리면서 구미특색음식을 맛보려는 방문객의 줄을 잇고 있다.
2023 제2회 구미푸드페스티벌이 구미송정동 복개주차장에서 열리면서 구미특색음식을 맛보려는 방문객의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8일~29일 경북 구미 송정 복개주차장에서 열린 제2회구미푸드페스티벌이 유동인구 10만 인파를 훌쩍 넘긴 것으로 분석되면서 새로운 구미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71개 업소가 입점한 부스마다 다양한 음식들을 공급하면서 음식 맛을 보려는 손님들이 전국에서 몰려왔다. 음식을 특화 관광 상품으로 산업도시 구미의 이미지에서 탈피하면서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

반면 푸드페스티벌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라면죽제에도 나타날 수 있어 개선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17일~19일 3일간 구미역 앞 중심도로에서 열리는 제2회 라면 축제도 영향을 받아 많은 방문객이 구미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구미시 관련 부서도 차량분산과 근접거리 주차장 이용으로 대중교통, 셔틀버스를 이용한 행사장 진입에 대한 홍보도 높여가고 있다.

제2회구미푸드페스티벌 한식대가 음식 전시관
제2회구미푸드페스티벌 한식대가 음식 전시관

또한, 10만명이 넘은 인파가 모인 행사에 구미시를 홍보할 프레스룸이 없다는 점은 대형행사를 구미산업의 재도약 기틀을 마련하려는 구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구미시가 그동안 푸드페스티벌 홍보를 위해 지면·방송에 적지 않은 홍보비를 지급했지만, 현장에서는 지면 언론사의 취재가 눈에 띄지 않았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대형 축제에 김장호 구미시장의 방송 인터뷰조차 보이지 않는다며 홍보는 실패했지만, 시민들과 입주업체 입소문과 SNS로 푸드페스티벌이 성공했다는 자조 섞인 비판도 일고 있다.

제2회구미푸드페스티벌
제2회구미푸드페스티벌

입점업소의 목소리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날 행사에 입점한 먹거리는 음식 축제라기보다는 야시장 축제라는 게 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만원 이하의 가격과 품목에 치중하다 보니 음식과 입주업체의 맛자랑을 위한 특색있는 음식이 부족했다는 게 자체 평가와 찾아온 시민들의 평가다.

따라서 다음 대회에는 음식을 간편하게 들고 다니며 먹을 수 있는 컵용기 개발과 컵용 음식으로 저렴하고 여러 가지 먹거리를 함께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구미 어울림 마당극 큰잔치
구미 어울림 마당극 큰잔치

구미시가 인근 식당의 화장실 공동 이용으로 숫자는 늘었지만, 현장에 비치된 화장실 수가 턱없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부 시민은 한국 사람 특성상 남의 가게 물건도 팔아주지 않는데 매장 구석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기란 싶지 않다면서 지금보다 많은 야외 화장실을 비치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제35회구미전국가요제
제35회구미전국가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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