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전 의원이 26일,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에 22대 총선 구미시을 선거구에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표심잡기에 나섰다. 또한, 김철호 전, 형곡새마을금고 이사장도 후보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권 전 의원은 제20대 비례대표로 당선되었으며, 21대에는 구미시을에 출마해 35.69%를 얻었지만, 김영식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56.43%로 20.74% 차이로 밀려 낙선했다.
김철호 예비후보도 21대에 이어 22대에 이름을 올렸다. 김 예비후보는 31.58%를 득표해 구자근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65.57%로 33.99% 차로 낙선했다.
예비후보등록은 마쳤지만, 당선에 대한 기대는 사실상 국민의힘 공천 파동에 기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과거 구미시 지역 보수정당과 민주당 득표를 비교해보면 제15대 한나라당 이회창 57.48%,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15.56%, 제17대 한나라당 이명박 66.87%,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7.42%, 제18대 새누리당 박근혜 80.34%로 역대 최다 득표를 민주당 문재인 19.36%이며 제19대에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40.24%,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25.50%를 득표했다.
최근에 치러진 국민의힘 윤석열 69.3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6.74%이며, 보수정당의 공천 파동과 보수분열로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시장을 당선시킨 득표도 40.79%이며 과반인 50%를 넘지 못했다.
김현권 전 의원과 장세용 구미시장이 공천 경쟁을 벌이는 구미시을 선거구는 국민의힘 출마자가 김영식 현 국회의원과 강명구, 김봉교, 김찬영, 신순식, 안주찬, 최진녕, 최우영, 허성우 등 7%~10%의 득표율을 보유하고 있는 인지도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어 공천 파동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보수성지를 무너트린 장세용 전 구미시장의 득표율을 보면 산동읍 53.41%, 진미동 51.80%, 양포동 51.56%, 인동동 49.20%, 고아읍 33.07%이며, 김현권 전 의원이 21대 총선에서 산동읍 51.44%, 양포동 45.82%, 진미동 41.64%, 인동동 38.47%, 고아읍 25.33%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인 수를 대비하면 전체 202,732명 중 175,589명이 산동, 양포, 진미, 인동, 고아에 거주하는 유권자로 86.61%로 몰려있어 민주당도 해볼 만하다는 평가를 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