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과의 전쟁에 참전하겠습니다' 대구경북청년들, 청년정책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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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과의 전쟁에 참전하겠습니다' 대구경북청년들, 청년정책 포럼 개최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4.01.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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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의 문제 해결하기위해 제2의 새마을운동 저출산극복운동 제안해
대구경북청년회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저출산관련 포럼이 어제 1월26일 구미에서 개최되었다.
대구경북청년회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저출산관련 포럼이 어제 1월26일 구미에서 개최되었다.

대구경북청년회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구∘경북 청년정책 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26일 오후 6시 구미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저출산 관련 정책포럼은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자근 국회의원이 함께한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대학생, 주부, 기초의원 등 다양한 청년 100여명이 모여 저출산 문제와 관련한 경험과 해결 방안, 지역의 역할 등을 논의하였다.

이 날 행사는 1부 청년지방의원들의 현실에 대한 기조발제와 2부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말하는 토론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우선 1부 기조 발제는 구미시의회 최연소인 김정도 시의원이 저출산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청년의 경제적 부담과 일자리'를 주제로 마이크를 잡아 발표했다. 김정도의원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육아 친화적인 구미시의 청년, 육아정책에 대해서 칭찬을 하는 동시에 청년일자리와 뗄수 없는 불가결적 요소인 주거환경에 대한 부분을 꼭 집어 부족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구경북청년회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저출산관련 포럼이 어제 1월26일 구미에서 개최되었다.
대구경북청년회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저출산관련 포럼이 어제 1월26일 구미에서 개최되었다.

이어 기조발제에 나선 이정민 前)대구중구의원은 아이를 출산한 엄마의 관점에서 출산 후 아이의 양육에 대한 지원에 관한 중요성에 대해 전했다. 또한 미디어에서 혼자사는 문화 등에 대해 노출하고 조장하는는 분위기가 젊은 청년들로 하여금 저출산과 결혼정년시기를 늦추는 원인이 되지 않냐는 신선한 주장을 하기도 했다.

2부 포럼에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저출산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학생, 청년단체 등이 토론에 나섰다. 이날 포럼에 참여한 두 대학생들의 의견은 중소기업의 근무환경에 대한 개선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중소기업의 경우 육아휴직 등이 어려운 점을 말하며 육아를 위한 환경이 대기업에 비해 너무나 열약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대구경북청년회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저출산관련 포럼이 어제 1월26일 구미에서 개최되었다.
대구경북청년회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저출산관련 포럼이 어제 1월26일 구미에서 개최되었다.

또한 지역의 청년들도 저출산의 원인으로 육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뽑으며 대기업과 지역중소기업의 임금격차에 대한 부분도 해결할 필요가 있다며 말했다. 또한 대구, 경북 청년기관을 대표하여 참여한 강구민 영천청년센터장과 박길도 대구남구 청년센터 사무국장은 고립청년과 다문화가정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그들이 사회로 나오는 것 또한 저출산 문제의 또다른 문제 해결일 수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이날 논의한 문제점과 아이디어등은 대구경북청년회에서 정리를 해 경북도와 대구시 관련부서에에 전달할 예정이다.

청년정책 포럼을 준비한 양재필 대구경북청년회 회장은 “예로부터 나라의 위기에 청년들이 있었다. 70년대 경제산업화를 이끈 청년, 80년대 민주화에 앞장선 청년들. 90년대 IMF 극복에 최선을 다한 그 시대의 청년들처럼 정부와 경상북도에서 제안한 저출산과의 전쟁이 국가적위기임을 청년들이 공감하고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새마을 운동에 버금가는 국민인식운동을 제안하며 그런 이유로 정책포럼의 장소를 구미로 정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청년회는 2020년부터 시작된 단체로 대구와 경북 청년들의 교류 확대와 소통, 지역발전을 위해 50여명의 대구경북청년리더들로 구성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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