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석 가진 경상북도 대진표…. 친박 부활 견제, 김건희 특검으로 더 늦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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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석 가진 경상북도 대진표…. 친박 부활 견제, 김건희 특검으로 더 늦어질 듯.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4.02.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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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6곳, 국민의힘 2곳 후보확정…. 친박. 친윤 선거구 조정까지 박형수 김재원과 붙어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지역별 후보 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1차 경선결과를 발표하고, 구미시을 선거구에 김현권 전 국회(비례)의원, 포항 남구·울릉군 김상헌 지역 위원장을 최종후보로 결정했다. 이날, 4차 발표에서 정석원 신라대학교 겸임교수를 칠곡·성주·고령군에 단수 추천했다.

앞서 오중기를 포항 북구에, 김철호를 구미시갑, 상주 문경시에 이윤희를 각각 단수 추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현재 6개 선거구에 후보가 추천되었다.

국민의힘은 갈 길이 멀다. 22일까지 확정된 곳은 칠곡·성주·고령군에 정희용 현 국회의원과 영천시. 청도군 이만희 현 국회의원 2곳뿐이다.

경선지역으로는 포항남구·울릉에 김병욱·문충운·이상휘·최용구 4자 경선 (1곳), 상주 문경시에 임이자·박진호·고윤환 3자 경선(1곳), 포항 북구 김정재·윤종진, 구미시갑 구자근·김찬영, 김천시 송언석·김오진, 경주시에 김석기·이승환 양자경선 (4곳) 뿐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건희 특검과 친박 최경환·김재원·우병우가 우세를 보인 지역별로 발표를 미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주·영양·울진 지역구의 박형수 현 국회의원이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있는 군위·의성·청송·영덕 지역구로 옮기면서 김재원과 박형수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또한, 윤두현 의원의 지역구에도 국민의힘은 고심이 깊다. 윤두현을 공천하고도 최경환에게 밀려 낙선한다 해도 최경환 후보는 국민의힘에 복당을 한다는 게 공공연한 사실이다. 최경환 후보가 당선되어 국회에 입성하면 친박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게 지역의 인식이다. 여기에 더해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김재원 (전) 정무수석, 대구의 유영하 변호사까지 입성한다면 친 박정치 계보가 완성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구미을 선거구는 김영식의원이 지역구 관리 면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지만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과학기술국가에는 필요한 인물이다. 그러나 총선 이후 김건희 특검이나 윤 대통령의 편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강명구 전, 대통령실국정기획비서관 필요한 존재로 떠올랐다.

따라서 김영식의원은 비례 정당의 비례대표로 강명구 후보는 지역구 3자 경선으로 조정해 역할론을 분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북 선거구별 지도 후보 확정지역_대진표_경북 국회의원 대진표
경북 선거구별 지도 후보 확정지역_대진표_경북 국회의원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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