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미래도시디자인 역행에 제동 건다…. 김 시장 취임 후 지중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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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미래도시디자인 역행에 제동 건다…. 김 시장 취임 후 지중화 총력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4.03.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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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시장, 사업 규모 제한 없이, 지중화 원칙 세우며 미래도시 설계…. 낙후된동네의 상징 걷어낸다.

‘구미시는 전봇대 뽑고, 시행업자는 전봇대 심고’ 구미시(시장 김장호)가 도시미관을 헤치고, 안전사고 등 구도심의 낙후 동네로 인식되어온 전봇대 뽑기에 나섰다.

원호동개발사업조합이 진행중인 택지단지에 전신주가 구도심을 연상케 할 정도로 세워져 도시디자인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원호동개발사업조합이 진행중인 택지단지에 전신주가 구도심을 연상케 할 정도로 세워져 도시디자인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취임 후 신규 택지개발과 도시재생사업 등 전봇대가 없는 도시구상을 위해 관련 부서에 지침을 내리고, 도시개발사업 인덕지구와 금리단길 등 모든 신규사업에 지중화를 원칙으로 사업승인을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미시 관계자에 따르면 “원호동개발사업조합과 거의지구, 상모동 택지 등 이미 진행된 사업에 대해서는 현 상태로 진행을 할 수밖에 없지만, 김장호 시장의 취임 후 지시를 받아 개발사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협의 인가를 시행하고 있다”라면서 “도시개발사업의 원칙은 지중화가 선행 협의 되어야 진행할 수 있다” 말해 지중화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원호동개발사업조합이 진행중인 택지단지에 전신주가 구도심을 연상케 할 정도로 세워져 도시디자인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원호동개발사업조합이 진행중인 택지단지에 전신주가 구도심을 연상케 할 정도로 세워져 도시디자인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앞서 지중화 사업을 마친 진평동 먹자골목과 송정동 시청 앞 도로, 금리단길, 옥계 상업지구 등 새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중화 작업을 마친 진평 먹자골목은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인동 로데오거리 역시 지중화 사업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40여 년 만에 전신주 없는 깨끗한 미관으로 시민에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논란 끝에 흐지부지된 원평동 2번 도로 지중화 사업은 입주 상가 주민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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