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구미시의회’ 야합 규정 집단 탈당 움직임 ‘의장단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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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구미시의회’ 야합 규정 집단 탈당 움직임 ‘의장단 사퇴하라’
  • 김종열
  • 승인 2020.07.0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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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구미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원 구성 마무리
권재욱(의회운영), 최경동(기획행정), 안장환(산업건설)위원장 선출
구미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단 원구성 마무리4(최경동 기획행정위원장)
구미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단 원구성 마무리4(최경동 기획행정위원장)

구미시의회(의장 김재상)가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에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구미시의회는 6일 10시30분 구미시의회 본 회의장에서 제2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의회운영위원장 권재욱(미래통합당, 나선거구, 초선), 기회행정위원장 최경동(미래통합당, 사선거구, 재선), 산업건설위원장 안장환(더불어 민주당, 가 선거구, 재선)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김재상 의장은 “오늘 선출된 각 상임위원장 및 동료 의원들과 함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여 의회 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하며,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는 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구미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단 원구성 마무리5(안장환 산업건설위원장)
구미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단 원구성 마무리5(안장환 산업건설위원장)
  • 통합당 구미을 시의원 강력 반발 당원 보기 부끄러워 탈당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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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구미을 지역구를 둔 시의원들이 김재상 안주찬 의장단에 부글부글 끓고 있다. 강승수(미래통합당, 3선) 의원은 “내부분란을 막고자 의장단 선거에 중도사퇴를 했다면서 3개의 상임위원장을 미래통합당으로 가져온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의장단에 대한 의혹을 재기하고 나섰다. 사전에 당론으로 결정이 되었음을 시사했다.

장미경(미래통합당, 비례대표)의원 역시 비례대표지만 여성의원으로 위원장 출마를 굳혔으나, 막판 당론으로 양보를 했다며 최경동의원을 기획행정위원회로 보낸 이유가 민주당에 위원장을 주기위한 전략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며, 당내 협치도 못하면서 민주당과 협치는 야합이라 비판했다. 최경동의원은 전반기 안장환의원과 산업건설위원회에서 같이 활동을 했다.

구미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단 원구성 마무리3(권재욱 의회운영위원장)
구미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단 원구성 마무리3(권재욱 의회운영위원장)
  • 집안싸움으로 번진 구미시의회, 구미시 갑 중앙당 제소 검토

지자들은 SNS를 통해 “미래통합당은 죽었다. 김재상의장, 안주찬부의장이 당심을 팔아먹었다” 며 의장단을 겨냥했다. 또 “민주당에는 협치, 집안은 분열, 민주당에 놀아났다. 의장단 사퇴하라” 며 집단행동도 불사 한다는 내용도 올라 왔다.

특히 의장단 선거에서 민주당과 수조 억 원이 들어가는 장세용 시장의 공약인 “구미시 문화재단, 노면전차 트랩”을 해주기 위해 기획행정 위원회마저 내주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의회 기획 심사를 다루는 기획행정위원회는 민주당 송용자, 김재우, 이선우, 홍난이 의원과 무소속 박교상, 윤종호, 열린 민주당 신문식의원 등 7명이 배정되었지만 미래통합당은 최경동, 안주찬, 장미경 단 3명에 불과해 구미시가 의회예산 심의를 요청하면 통과 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바뀌었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구미을 당직자들은 의원직 사퇴를 비롯한 탈당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중앙당 윤리위원회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내 놓았다. 따라서 제8대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선거가 미래통합당의 내홍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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