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구미시의회, 김택호 제명 사유 '인사청탁, 금품제공' 사실여부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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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구미시의회, 김택호 제명 사유 '인사청탁, 금품제공' 사실여부에 촉각
  • 김종열
  • 승인 2019.10.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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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시장, 30여 분간 윤리위 참석, 인사.금품관련 증언한 듯.
김택호, 가처분 신청으로 윤리위원회 '속기록' 공개되면 수사 불가피

"김택호, 동료의원 녹음, 행정특별위원장 비밀유출, 장시장 건강의혹제기, 언론보도 성알선 문제 제기는 제명사항아냐."

김택호 (구미시의회,더불어민주당,제명)전 의원이 지난 8일 대구지방법원에 제명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제명처분 의결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오는24일 부터 변론이 시작된다. 김 전의원은 지속적으로 페이스 북을 통한 문제제기를 해왔으며, 4가지 이유로 자신을 제명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피력해왔다. 김 전의원은 sns에 최근의 심경을 공개하며 그간의 페이스 북에 '상처받은 분들께 사과의 게시글을 공지함'으로서 제명처분에 따른 부당함과 싸우겠는 의지를 들어냈다.

의혹의 발단은 윤리위원회 송용자의원(더불어민주당)이 불을 지폈다. 송의원은 지난28일 페이스 북에 김택호의원의 제명에 따른 소회를 밝히고, 그 책임은 김택호의원 자신에게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공개했다. 특히 송의원은 비공개 임에도 “명백한 증거 앞에 거짓의 능청, 주절대던 그 인간으로써 혐오감”이 든다고 김택호의원을 비판했다. 이에 구미시민들이 모르는 공개되지 않은 김택호의원의 제명안 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제233회 임시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강승수)
제233회 임시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강승수)

 

"장세용 구미시장, 윤리위 참석 30분, 무슨 증언 했나"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장세용 구미시장이 윤리위 소명당일 더불어 민주당 김 모 의원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 증언을 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김택호의원의 제명에 장시장의 증언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장세용 시장이 취임 후 김 전의원이 장시장 자택을 방문, 인사 청탁을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증언을 한 것이라면, 송영자의원의 페이스 북 공개내용이 설득력을 얻게 된다.

김택호 전의원 장시장측에 "인사 청탁 명목, 금품제공" 의혹 확산, 인사청탁 거론된 이 모 계장 기자 질문에 당황, 극구 부인

본지가 확인차 인사 청탁의 당사자로 알려진 이모계장과의 통화에서 "김 의원의 재심청구내용은 알고 있다."며 기자의 인사문제에 대하여 질문하자, 당황하며 “관계없다. 이런 것 자신에게 묻지말라며 끊어 버렸다.” 또한 김택호 전의원측과 사실관계를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설명을 듣지 못했고, 지인을 통해 제명관련 공개된 사실이외 인사청탁,금품제공에 대하여 자신은 절대로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고 전해왔다.

김택호의원 진술이 사실이면, 장세용시장 "무고죄에 명예훼손으로 처벌 불가피."     사실여부에 따라 장세용 김택호 둘 중 한쪽은 형사처벌 대상

장시장은 사실관계에 따른 증빙자료 (사진, 문자)등 윤리위원회에 제출을 했다면, 김택호 전의원은 "부정청탁, 금품 등의 수수 금지위반"으로 형사처벌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복수의 관계자는 장시장의 증언내용에 따라 '경고. 주의, 출석정지' 수준의 징계수위를 '제명'으로 결정하는데 결정적 영향을 준 만큼 장시장의 진술이 거짓이라면 장시장 또한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것으로 내다보았다. 따라서 윤리위의 속기록이 공개되면 구미시는 겉 잡을수 없는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 

구미시의회는 민주당소속의원의 의회 일정 거부와 자유한국당의 규탄성명등 양쪽이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는 가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민주당 소속 의원 제명에 대한 책임을 "자유한국당 김태근 의장 사퇴"로 물타기하고, 의회 일정을 '보이콧'한 더불어 민주당의 진정성도 의심받게되어, 역풍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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