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텃밭 찾은 국민의 힘, ‘당원 눈물은 박근혜 눈물’ 김영식 "사면 구걸하지 않는다"보수단체 집회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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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텃밭 찾은 국민의 힘, ‘당원 눈물은 박근혜 눈물’ 김영식 "사면 구걸하지 않는다"보수단체 집회예고
  • 김종열
  • 승인 2021.05.23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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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전시의원, 박근혜 대통령 사면 건의하며 울컥
김영식 의원, “박근혜 사면 구걸하지 않는다. 시민들 분노
경북 애국시민 연합 구미 정서 외면 김영식 사과 촉구 집회 열 듯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김영식 구미을 당협사무실을 찾아 시.도의원과 기념 찰영을 하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김영식 구미을 당협사무실을 찾아 시.도의원과 기념 찰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 힘,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일인 22일 당 대표 후보로 나선 나경원(4선) 전, 원내대표, 최고위원 후보 이영(비례대표), 배현진(서울, 송파구을, 초선) 국회의원이 잇따라 구미 구자근(경북, 구미갑, 초선), 김영식(경북, 구미을, 초선) 국회의원 지역구를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섰다.

나 전의원은 “국민의 힘 뿌리이고, 대한민국 보수의 뿌리가 구미”라며 당원동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의원 중 54건의 법안 발의를 한 구자근의원은 당의 자랑이라며 환영 인사에 답했다.

나경원 전, 의원이 구미갑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나경원 전, 의원이 구미갑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그는 “당과 당원이 들놀이가 아닌 주인이 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며 “내년 정권교체 당과 당원이 주인이 될 것”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권후보로 윤석열, 안철수, 최재형, 김동현을 국민의힘 무대 위에 올릴 수 있는 적임자는 나경원 자신이라며 일을 할 수 있는 당 대표 나경원을 내세웠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경차를 운전하는 운전자를 뽑는 것이 아니다. 덤프트럭에 초보운전 붙여 운전할 수 없다"라며 4선으로 원내대표를 한 “경험 있는 나경원을 선택해 반드시 정권을 되찾아 오겠다. 고 말 하고 참석한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나 의원은 오후 4시, 구미을 당협 사무실을 방문하고 ‘1문1답’을 펼치는 등 지역 민원 해결에도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한 당원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착공을 도와 달라 호소하고, 나 의원은 정권을 찾으면 다 해결된다고 화답했다.

이명희 전 구미시의회의원이 나경원 당대표 후보를 향해 박근혜 전,대텽령의 사면을 건의하고 있다.
이명희 전 구미시의회의원이 나경원 당대표 후보를 향해 박근혜 전,대텽령의 사면을 건의하고 있다.

이어 이명희 (구미시 의회) 전 의원은 2019년 나경원 의원이 공약한 국회의원 여성할당제 30%와 여성 정치 참여비율, 가산점이 60대에는 혜택이 없다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의 입장을 물으면서 잠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경원 전 의원은 여성정책에 대해 불가피하게 임기를 끝내다 말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은 걱정하고 있다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내놓았다.

본지 기자는 나경원 전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주차장에서 인터뷰를 요청하고 “박근혜 대통령 사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 달라” 말했지만 “다음에…….”라며 차량에 탑승을 했다. 이에 김영식 의원이 나서 “사면 구걸하지 않는다.”라며 잘라 말했다. 그 자리에는 나경원 전 의원을 배웅 나온 김영식 의원, 모 언론 대표도 배웅을 함께 했다.

이 발언이 전해지자. 김영식 의원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SNS를 달구었다. “무죄 석방을 외쳐도 시원찮을 판에, 구걸을 안 한다?, 자격 미달의 국회의원이 뺏지를 달았다. 시민들은 눈에 안 들어오는 모양”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경북 애국시민 연합이 발끈하고 나섰다. 이상혁 사무총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역정서는 국회의원에게는 없는 것 같다. 자신들이 잘나서 국회의원 하는 줄 아는데, 지금 당신들의 뺏지는 그동안 거리에서 태극기를 들고 보수 살리기에 나선 이들이 만들어준 것” 이라며 지역 당사 앞 집회시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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