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진 생가 보존회장, 박 대통령 정기 받아 좋은 일 있으시라.
조경태 국민의 힘 당 대표 후보가 박정희 생가를 방문하고 본격적인 표밭 다지기에 들어갔다.
조 의원은 23일 10시 구미 상모동 박정희 생가를 지지자 50여 명과 함께 방문해 헌화 조문하고 박동진 박정희 생가보존회 회장의 환대를 받으며 지지자들과 함께 민족중흥과, 보릿고개 체험 장을 둘러보고 11시 30분 귀경했다.
조 의원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 방문 계기에 대해 “대한민국을 잘 살게 만들고 새마을 운동으로 산업화의 기반을 다진 곳이다. 모친께서 존경하고 새마을운동을 21세기형 새마을 운동을 만들어 보고 싶어 왔다” 말했다.
그는 당내에서 일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구걸”에 대한 입장을 묻자. “박근혜 대통령과 적을 지지 말고 손을 잡으라는 어머니의 간곡한 당부로 이 당에 입당을 했다"라며 “내가 당 대표가 되어 제일 먼저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겠다. 정권 창출이라는 정치적 명분도 중요하지만 죄 없이 4년을 옥고를 치른다. 왜 구걸이라는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그런 사람은 당원의 자격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을 끝까지 지켜낸 이유에 대해 “우리당이 앞으로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거나, 국민을 배신하는 배신의 정당이 되어서는 안 된다. 조경태가 앞장서서 국민과 당원들을 위하는 국가 발전의 최선봉에서는 당 대표가 되겠다"라며 배신으로 탄핵을 역풍을 맞은 당시 김무성 유승민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영남 당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조 의원은 “그런 말 하는 사람 대한민국에 있을 자격이 없다. 민주당을 호남 당이라 하지 않는다. 당 대표, 원내대표 전 현직 모두 호남 사람이다. 그렇다고 호남 당이라 하나”라며 영남 당론을 일축했다.
이어 영남을 버리고 대선을 치를 수 있냐. 반문하고, 그런 지역주의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당을 떠나라며, 오늘 우리당이 있기까지 영남이 지켜왔다며 영남을 홀대하고는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 말했다.
조경태의원은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의 최고위원으로 당시 문재인 대표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면서 결국 혁신위에 의해 징계처리를 받았다. 2016년 1월 21일에 조경태는 새누리당에 입당하고 최고위원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24.2% 득표로 수석최고위원으로 선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