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상의장‘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 심의·의결에 대해 유감 표명 이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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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상의장‘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 심의·의결에 대해 유감 표명 이끌어내
  • 김종열
  • 승인 2021.08.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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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장 아닌 구미시민의 의장 선택, 침몰직전 난파선 중심 잡아.
김재상 구미시의회의장(선거구 : 가 선거구 도량, 선주원남)
김재상 구미시의회의장(선거구 : 가 선거구 도량, 선주원남)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이 9일 발표된‘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심의·의결에 대해 취수원반대 성명서를 채택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구미시의회 전체의 이름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구미시의회는 이날 성명서는‘결의문과 성명서’두가지안을 두고 2시간이 넘는 격론을 펼친 결과, 찬·반 입장을 김재상 의장의 중재로 반대 입장으로 이끌어냈다.

특히 취수원 반대 입장이 강한 구미시을 지역구 시의원과 조건부 찬성 의견이 있는 구미시갑 지역구의원을 잘 조율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장은 진통 끝에 의원 전원 합의 이끌어낸 구미시의회 찬·반 진영 만족 못하지만 시민목소리인 의회 결정을 존중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의장은 이번 성명서를 통해 “수년간 지속적으로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중앙정부에 전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의견이 외면된 이번 결정은 매우 안타깝다”라며 “본 현안사항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구미시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시민의 의장, 비판보다는 지금은 의장중심으로 힘 모아줄때

김재상의장이 파산직전인 구미시의회를 겨우 중심을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미시의회가 초선 천국에서 초선 지옥으로 바뀐 것은 8대 의회 전반기 시작부터 시민들의 지탄을 받아왔다.

신인들의 등용으로 변화를 기대하던 시민들은 적폐청산과 신인들의 공무원 군기잡기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급기야 전반기의장인 김태근의장을 식물의장으로 만드는 희한한 의회의 폭거에 김재상 당시 부의장이 여야를 넘나들며 중재를 나선 역할에 이론의 여지가 없다.

특히 구미시의회가 전후반기를 통틀어 동료의원끼리 총질하는 볼썽사나운 가운데 2명이 선거법위반과 개인사유로 의원직을 사퇴하고, 1명은 구속, 2명은 정당 제명, 1명은 세 차례나 윤리위원회에 회부 되는 등 해산 하지 않고 있는게 신기한 구미시의회다.

김재상의장이 이번 취수원반대의 입장정리를 하는 과정에서도 정당의 의장이 아닌 구미시민의 의장을 택한 것도 전반기 부의장의 경험에서 온 것으로 보이며, 이는 구미시의회가 행정기관을 감시 견제 감독하는 역할에서 볼 때, 정당 의존도가 아닌 시민의 대변자라는 본연의 의무를 수행함에 있어 구미시의회 의장의 모범적인 사례를 남겼다.

따라서 구미시의회를 비판하기보다는 위기일 때 시민이 힘을 몰아주고, 의장중심의 구미시의회가 시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것이 시민과 언론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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