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가셨다 이제,...박정희 역사지우기 새마을과 폐지, 새마을 테마파크 폐지 땐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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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셨다 이제,...박정희 역사지우기 새마을과 폐지, 새마을 테마파크 폐지 땐 어디서.”
  • 김종열
  • 승인 2019.12.0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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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박정희 향수 찾는 정치인들..기대에 못 미쳐. 시민들 아직도 박정희 지키기에 투쟁 중.
구미 상모동에 위치한 박정희 동상
구미 상모동에 위치한 박정희 대통령 동상

 

선거의 계절이 다가왔다. 늘 이맘때면 국회의원을 비롯한 선출직을 도전하는 이들. 특히 자유한국당과 보수 정당의 후보들의 필수 코스가 되어버린 구미상모동에 위치한 박정희생가는 선거철만 찾는 이들에 의해 북적이고 있다.

특히 구미지역에서는 출마를 고심 중인 후보들은 박정희 향수에 더 가까이 다가서려는 움직임이 적지 않다. 보수텃밭이라 일컫는 구미는 아직도 박정희생가가 그 중심에 서있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선거 마케팅 활용이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구미갑 백승주(자유한국당, 구미갑, 초선)의원은 당선 후 주말이면 브라보콘 행사를 생가 보릿고개 체험 장에서 해왔다. 그는 몇몇 단체와 티타임을 생가에서 가지면서 박대통령이 평소 즐기던 막걸리 정치를 해왔다. 특히 그는 지난 총선에서 진박으로 분류되어 친박의 적극적인 지지로 당선이 되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당시 물밑에서 저지 활동을 해왔다고 전해지고 있다. 최근 장세용 시장의 구미공단 50주년 기념비와 관련 방송에 출연하여 구미시가 기획한 '구미공단50주년 기념비'에 박정희 대통령의 이름이 빠진 것을 두고 장세용 시장의 박정희 흔적지우기라며 비판했다.

장석춘(자유한국당, 구미을, 초선)의원은 집회현장을 직접 방문할 만큼 박대통령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구미공단 조성시 구,금성사에 입사를 해 구미 노동현장을 누볐으며, 한국노총위원장을 지내고 정치에 입문했다. 장의원은 지난10월 '박정희역사지우기반대 범국민대책위'가 장세용구미시장의 ‘새마을과 폐지, 박정희역사자료관 명칭변경, 새마을테마파크명칭변경’ 저지를 위한 대규모집회에 참석, 호소력 있는 연사로 장시장 규탄에 앞장섰고, 시청앞 천막집회를 방문하여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의 '의회 통과저지'를 약속하고 부결을 이끌어 냈다. 또한 역사지우기와 김재규 장군발언에 반발하여 장세용 시장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남유진 전, 구미시장은 구미시장 재임 중 박정희대통령을 “반신반인”칭송해 좌파시민단체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을 정도로 애정이 깊다. 특히 ‘박정희 탄생 백돌’을 맞아 일주일간 다양한 행사와 각종 토론회를 주최하였으며 박정희 업적을 알리는데 노력했다. 특히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을 취소한 우정사업본부를 찾아 1인 시위를 하며, 당위성을 외쳤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정 에서는 전국 자치단체장으로는 최초로 서울 대한문 연단에 올라 탄핵의 부당함을 역설했다. 남 전시장은 최근 박정희와 구미공단, 새마을운동을 통합한 포럼형식의 재단을 구상하고 있으나 총선을 앞두고 박대통령의 향수를 정치에 이용한다는 오해를 잠재우기위해 총선이후로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종철 박정희연구소 소장역시 총선 출마 전부터 지역 언론사를 통해 박정희정신이란 주제로 칼럼을 기고하며, 구미갑 출마를 예고했다. 우 소장은 경북 봉화출신으로 자유총연맹 사무총장을 역임할 정도로 우익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 9월은 ‘박정희 정신연구소’를 설립하고 ‘박정희 정신 지킴이’를 자청하고 나섰으며, 특히 11월20일부터 27일까지 6일간의 박정희정신 아카데미는 박정희기념재단 좌승희 이사장을 초빙해 ‘위기의 세계경제와 한국경제’, ‘박정희에게 묻다’로 참석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김찬영 혁신위원장은 젊은 보수로는 유일하게 박정희 흔적 지우기에 맞서 1인 시위를 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의 혁신위원장을 맞고 있을 정도로 보수혁신의 리더를 자임하면서도 박정희역사는 “지울 수도 없고, 지워져서도 안 된다며, 부친의 삶과 노고의 흔적을 돌이켜보면서 그 속에 박정희라는 향수가 아직도 자리 잡아 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박정희 영상누락에 항의하며 2개월 가까이 1인 시위를 하였으며, 장세용 시장의 박대통령 서거 40주기 초헌관을 맡음으로서 시위를 마감했다.

보수단체 선거이용 불쾌, 장세용과 싸울 때 안보이더니 선거철만 되면 나타나.구미에도 박정희, 새마을, 구미공단 재단 만들어, 추모 숭모사업 국민 참여로 해야.

정치인들의 박정희마케팅에 불만을 표시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구미는 박근혜전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으로 이를 지켜내지 못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에 대한 불만이 표심으로 터져 나왔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보수의 심장을 더불어 민주당에 빼앗기는 결과를 초래 했을 정도로 충격은 컸다. 이는 보수분열로 이어져 다가오는 21대 총선에도 태극기 세력을 흡수하지 않는다면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란 관측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한 시민단체 회원은 ‘선거 때만 되면 박정희를 찾고, 지난 수십 년간 박근혜 치맛자락 따라다니며, 정치적 호의호식 하던 이들이 박근혜가 탄핵 되니 다 사라졌다며, 정치인의 형태’를 질타했다. 상모동의 한시민은 구미공단으로 부와 명예를 이룬 지역의 유지들은 혹여 찍힐까 눈치를 본다며, “박정희 역사지우기반대”에 얼굴조차 내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말로만 박정희를 외친다며, 공과는 역사의 평가에 맡기고, 새마을 운동과 국가공단의 건설이 국민 계몽의 근원이라는 박정희 정신만큼은 반드시 지켜내야 할 정치인들의 자세라며 선거이용에 대한 형태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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