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차기 구미시장 후보, 빅 3 형성...당내 이러다가 새 인물 찾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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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차기 구미시장 후보, 빅 3 형성...당내 이러다가 새 인물 찾아야 하나
  • 김종열
  • 승인 2021.12.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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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호, 민주당 시장 탄생, 보수 분열 책임론 사과 수습 언제?
윤창욱 불출마에 이태식 3강으로 진입...시민들 이대로는 불안하다 여론 형성중

미디어디펜스가 창간 3주년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 29일, 경북 구미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8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출마로 분류된 김석호, 김장호, 김영택, 김재상, 이양호, 이태식 출마 예상자 중 이양호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김석호, 이태식 후보가 바짝 추격하고 있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양호 전 한국 마사회 회장은 전체 14.5%로 야권 후보 1위를 기록했으나, 지지율이 답보상태로 나타났다. 이양호 전, 한국 마사회 회장은 국민의 힘 지지층에서 20.4%로 19.3% 이태식 전 도의원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이양호 전 회장의 지지율 답보 원인으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받고도 24년간 유지해온 구미시장 자리를 장세용 시장에게 넘겨준 책임론에 따른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지난 제7회 지방선거에서 이양호후보가 장세용 후보에게 3,862표차의 패배원인으로는 내부 갈등과 보수진영 결집 실패, 특히 선거캠프내 여론조사 우세를 믿고, 당시 보수진영의 최대 이슈였던 “박근혜전대통령 탄핵”에 참여한 이후보 자녀의 촛불집회 참여와 박근혜전대통령에게 욕설등 아직 풀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석호 국민의힘 민족화해분과위원장 출마 예상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시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경선에서 패한 후 이양호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지역에서 경제 전문가로 주목받아왔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김 위원장은 13.3% 로를 얻어 오차 범위 내 2위 그룹으로 안착했다.

특히, 김 위원장 지지그룹은 구미시 갑 12.3%, 구미시 을 14.3%, 연령별로 10% 초반대와 만 50세 이상 14.3%, 60대 이상 20.9%로 국민의 힘 지지자 연령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을 바라보는 시민들은 “선거가 직업이다. 또 들어가겠지, 선거 도래지”라는 불신을 어떻게 잠재우느냐가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태식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은 윤창욱 현 경북 도의회의원의 표를 잠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윤창욱 도의원의 사퇴가 지지율 폭등으로 올랐다. 지난 언론매체 조사에서 당내 후보 조사 9.7%를 제외하고 매일신문 조사에서 4.5%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12.9% 단숨에 3위를 기록하며 빅 4에 진입했다.

특히 국민의 힘 지지층에서 19.3%, 자신의 지역구인 구미시 갑에서 14.4%를 기록해 구미시을 11.3%를 얻었다. 또한 당내 득표 중 20대에서 14.4%를 얻어 젊은 세대에서 가장 많은 지지도를 보였다. 반면 지역 정가에서는 공천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관계는 물음표로 보는 관점이 많아 국회의원과의 소통에 따라지지율이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장호 현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사에서 6.4%를 기록해 당내 출마 예상자 그룹에서 하위권을 유지했다. 김 실장은 국민의 힘 지지자 중 8.9%로 당내 기반에 약한 것으로 분석되며, 젊은 후보라는 이미지에 맞지 않게 20 대 5.5%, 30 대 7.7%, 40 대 3.9% 등 지역 활동 내용에 비해 지지율이 답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김장호 실장이 내세울 젊은 세대교체, 청와대와 경북도 행정 경험이 여론조사에서 반영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는 나타나고, 자신의 선거를 도와주는 주변 인물들에 대한 지역 민심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주변 인물 교체 등, 변화를 주지 않는다면 큰 폭의 변화는 보이기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김영택 현 경상북도 정무실장은 4.1%로 자신의 지역인 구미시 을에서 5%, 30 대 6.2%, 50 대 5.7% 국민의 힘 지지층에서 4.7%를 기록하는 등 담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김 실장은 2006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북도 의회 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되었고, 19대 총선에서 당내 후보 경선에서 3파전으로 치러진 김태환 당시 국회의원과 최중근 옥계 탑정형외과 원장에 밀려 2배수에 들지 못했다.

김 실장은 경상북도 정무실장을 맡아 이철우 경북지사를 보좌하고 있으며, 김장호 기조실장과 구미시장 출마에 지속적으로 떠오른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지역에서 장세용 시장과 표가 겹친다는 점도 공천에서 큰 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상 현 구미시의회 의장은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에 올랐다. 김 의장이 득표한 3%는 기존 여론조사기관과 큰 변화가 없지만, 당내 후보군 여론조사로 진행된 경북정치신문 6.3%, 후보군이 5명의 후보군으로 조사한 경북신문 5.2%에 비해 낮게 나왔다. 김의장은 만 20대에서 7.2%를 기록했을 뿐 큰 변화 없이, 윤창욱 도의원 불출마에도 영향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상 구미시 의장은 의장이라는 프리미엄으로 꾸준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답보상태를 보이는 것은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출마 선언의 시기에 따라지지율 변동에 영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힘 당내 여론조사가 아닌 전체 후보 여론조사로 진행된 만큼 출마 의지에 따라 국민의힘 당직을 내세운다면 상위권 진입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조사는 지난29일 경북 구미시에 거주하는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ARS(80%), 유선ARS(2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6%로 최종 814명이 응답을 했으며, 표본은 2021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권역)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부여(셀가중)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디펜스 창간3주년 차기 구미시장 여론조사에서 야권 구미시장 출마가 예상중 이양호, 김석호, 이태식 출마 예상자가 초접전을 벌이면서 혼전양상으로 빠져들었다.
미디어디펜스 창간3주년 차기 구미시장 여론조사에서 야권 구미시장 출마가 예상중 이양호, 김석호, 이태식 출마 예상자가 초접전을 벌이면서 혼전양상으로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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