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여당? 선거 때는 야당 “구미 민주당, 대선 분위기는 해볼 만하다.”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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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여당? 선거 때는 야당 “구미 민주당, 대선 분위기는 해볼 만하다.” 선회
  • 김종열
  • 승인 2022.03.20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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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장, 광역의원 2석은 글쎄…. 시의원은 6석도 가능

지난 지방선거에서 구미시장, 도의원 3석, 시의원 7석 비례 2석을 거머쥐며 보수성지를 무너트렸던 더불어민주당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 번 더 기적을 불러오겠다며 필승을 다지고 있다.

구미시장 출마예정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장세용 구미시장이 출마가 확고한 가운데 4월 모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공식 선거체제를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봉재 구미시갑 위원장 역시 출마 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경선 또한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의회 3석을 거머쥔 현 도의원도 별다른 경쟁자가 없어 단수 출마지역이 늘어 날것으로 보인다. 정세현(구미시 1선거구 도량, 선주원남동) 의원, 김득환(구미시 4선거구 인동·진미) 의원, 김준열(구미시 5선거구 양포·산동·장천·해평) 의원이 재선 도전이 확고하며, 5선거구에 류종원 해평 주민자치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정세현 도의원은 지역 민심이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꾸준하게 재선 도전의 의지를 다져왔다. 지난 선거에서 52.22%로 47.77% 이태식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되어 파란을 일으켰다.

김득환 도의원 역시 50.33% 득표해 장영석 당시 자유한국당 현직의원을 따돌리고 당선되었으며, 김준열 도의원은 43.89%를 얻어 변우정후보를 누르고 도의회에 입성했다.

경상북도의회 출마예정자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의회는 다소 많은 후보가 출마 채비를 준비 중이다. 안장환 의원 구속으로 구미시 가 선거구(도량·선주원남)에는 현직의원이 없지만, 최재석 전,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과 이시언 현, 더불어민주당 구미시 갑 청년위원장, 오상훈 현, 구미시 환경미화원 노동조합 위원장들 출마후보군이 늘어났다.

구미시의회 출마자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의회 출마자 더불어민주당

나 선거구는 김재우 구미시의회 의원이 재선을 위해 뛰고 있으며, 채한성 현 더불어민주당 구미시갑 소상공인 특별위원장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다 선거구는 홍난이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인숙 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위원장이 자리를 바꾸고 출마를 예고하고 있다.

라 선거구는 김지식 전 도의원이 민주당으로 이적한 지 4년 만에 구미시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선거구 개편과는 상관없이 시의원 출마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마 선거구는 민주당과 열린 민주당의 최종합당 여부에 따라 신문식 구미시의회 의원과 이상호 전 구미시 새마을 사무국장의 순번 다툼이 일어날 수 있다. 이상호 전 국장은 장세용 시장 출범 때부터 인동 진미 출마를 예고해 왔다.

현행 선거구획정 3명을 선출하는 바 선거구는 이지연 구미시의회 의원과 장세용 구미시장 비서실장을 지낸 신용하 전 비서실장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미에서 가장 많은 민주당 득표를 보유하고 있는 양포, 산동은 선거구 분리가 예정되어 있어 양포 신용하, 산동 이지연이 유력해 보인다.

그동안 한 번도 빼앗지 못한 선산의 사 선거구에 비례대표로 의회에 진출한 송용자 의원이 꾸준히 민심을 파고들고 있으며, 신도시로 급부상한 고아 문성 아 선거구는 이선우 의원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구미시가 지난 대선에서 안동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이재명 후보 지지표가 나왔다는 점에서 해볼 만 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내부의 판세는 나 선거구 김재우 의원과 라 선거구 김지식 전 도의원, 마 선거구 이상호 전 국장, 바, 사 선거구 신용하 이지연은 당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여기에 비례대표 1석을 더하면 6석의 민주당 구미시의회 국민의힘 견제의석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광역의원은 정치 분위기가 분명하게 작용한다는 점에서 보수 진보의 싸움으로 번질 경우 지난 지방선거와는 다르다는 게 다수의 분석이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여파와 문재인 정부의 탄생 그리고 세월호와 사드 배치 등 사회적 이슈가 지방선거로 빨려들어 민주당의 입성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과연 장세용 구미시장과 광역의원의 재선에 성공하는가는 국민의힘 경선 분열로 무소속 출마를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 그러나 촉박한 경선 과정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맞물리면서 당선에는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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