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 출마자, '대구취수원, 선산 구미보 상류 이전' 적극 검토 나서면서 급물살 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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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장 출마자, '대구취수원, 선산 구미보 상류 이전' 적극 검토 나서면서 급물살 탈 듯
  • 김종열
  • 승인 2022.04.0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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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쪽 반대쪽 해평취수원 구미보 상류 이전에는 동의. 여론 모아질 듯.
취수원 이전지로 거론되는 구미보
취수원 이전지로 거론되는 구미보

지난 4일 대구취수원 이전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식’ 세종시에서 서명함으로써 대구 시민의 물 문제는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5일, 10시 구미시청 출입 기자 간담회를 자청하고 취수원 이전에 따른 속내를 밝혔다. 본지는 해평취수원에 대구취수원이 이전한다면 장기적으로 구미발전에 문제가 제기된다고 지적하고 반대쪽 시민들 역시 선산(구미보) 상류로 이전에는 동의한다. 상류 추진 의사를 물었다.

이에 장세용 구미시장은 ”당시 검토는 있었지만, 반대쪽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더 논의가 불가했다“고 말하고 ”구미발전에 저해되는 부분이 있다면 상류 이전도 검토하겠다“ 말해 구미보 상류 이전에 동의했다.

김상섭 대구취수원 이전 민간반대추진위원장도 지난 4일 “지난해부터 많은 시간이 있었지만 이렇게 결론이나 아쉽다.” 면서 “구미보 상류의 취수원 이전에는 적극 공감을 하며 충분한 보상으로 도개면, 옥성면 주민들을 설득해 나가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해 반대쪽의 강경 기류도 한풀 꺽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완 상생발전협의 엽합회장 역시 협정식 당일, 취수원 상류 이전에 동의의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번 협정식은 말 그대로 MOU이며 이후 많은 조건이 발생 할 것으로 기대를 한다”며 “대구시민에게 깨끗한 물을 먹을 권리를 나누어주고 구미시는 그에 대한 합당한 댓가를 받아 상생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동안 강경반대 노선의 목소리를 내던 시민들은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해평취수원을 상류로 이전해 구미시민과 대구시민이 같이 깨끗한 물을 먹는 데는 찬성한다며, 조건은 감천 상류가 되어야 하고 구미 중심의 취수원 보호구역 해제로 수십 년간 재산권 행사를 못 한 주민의 권리를 찾아 주어야 한다고 요구 하면서 취수원 상류 이전이 차기 구미시장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다.

구미보
구미보
해평취수원
해평취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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