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 대통령 숙소 LG 영빈관” 시행사 관계자 ‘이전복원’ 구두 약속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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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 대통령 숙소 LG 영빈관” 시행사 관계자 ‘이전복원’ 구두 약속받았다.
  • 김종열
  • 승인 2022.07.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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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 복원가치 검토하라 지시…. 과거 사진 확보, 최초 건축도면 존재 여부 불투명

보존가치가 높게 평가받은 LG 디스플레이연수원 내 게스트하우스로 사용된 영빈관이 전임 장세용 시장과 시행사 대표자와 이전복원에 구두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전복원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철거가 진행중인 영빈관 내부
철거가 진행중인 영빈관 내부

미디어디펜스가 철거가 확정된 LG디스플레이 연수원 영빈관의 매각이 진행된 가운데 보존가치를 제기했고, 이에 장세용 전임시장과 관계자가 시행사 관계자에게 이전복원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시행사 측의 구두 약속을 받아냈다고 알려왔다.

지난 12일, 본지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인터뷰에서 영빈관 철거에 대한 보존가치를 언급했고 김 시장 역시 사료적 가치를 검토하기 위해서라도 설계도면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개인에게 매각된 것에 유감을 표했다.

LG게스트하우스로 사용된 영빈관
LG게스트하우스로 사용된 영빈관

특히, 공공건축가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하면서, 13일 건축물 사진 촬영을 시작으로 14일 관계자 회의 등 과거 자료를 기반으로 복원기준을 세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당시 구미공업 단지 설계를 지휘하며 숙소로 사용된 영빈관은 LG 그룹 소유에서 지난해 6월7일 구미소재 유명커피점 법인에게 매각되어 지금은 모 신탁회사 소유로 아파트 신축을 위한 교통영향평가를 실시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관련 업체 관계자는 이달부터 철거예정에 있다 밝히고, 건물 내부 철거는 물론이고 식재된 나무 역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철거 이후 아파트단지 조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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