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22년 쌀 수매 앞두고, 재고 24만 포 쌓여…. 농협 쌀 소비촉진 할인 행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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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22년 쌀 수매 앞두고, 재고 24만 포 쌓여…. 농협 쌀 소비촉진 할인 행사까지
  • 김종열
  • 승인 2022.08.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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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의원, 쌀 소비촉진 간담회로 돌파구 마련
추석 선물 구미 브랜드 쌀 한집 한 포 사주기 소비 캠페인일 듯.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 해제로 외식…. 하나로마트 7월부터 지역 쌀 할인판매까지

구미지역 대표 쌀인 선산 일품, 흑두루미 등 재고량(2021년 생산품)이 총수매 813,233포대(40kg 조곡단위) 중 현재고가 175,000포대가 남은 것으로 조사 되면서 22년산 쌀수매를 앞두고 구미시와 의회 농민단체가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하나로마트 인동점에 지역 쌀 브랜드인 선산쌀, 흑두루미, 금오산이 파랫트 재고를 확보하며 소비촉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나로마트 인동점에 지역 쌀 브랜드인 선산쌀, 흑두루미, 금오산이 파랫트 재고를 확보하며 소비촉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현상은 코로나19 사회적거리 해제 이후 외식문화가 활발해져 가정에서 주식으로 사용되는 쌀소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지역쌀소비가 30~40%가 판매저조로 이어지는 등 지역농협이 판매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구미시의회 김근한(비례) 의원은 지난 5일,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를 방문 “구미지역 쌀소비 촉진 간담회”를 열고, 쌀 재고 증가 및 쌀값 하락에 따른 농민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 나섰다.

구미시의회가 쌀 소비촉진 대책회의를 열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김근한의원 페이스북 캡쳐-
구미시의회가 쌀 소비촉진 대책회의를 열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김근한의원 페이스북 캡쳐-

김 의원은 “최근 통계청 발표를 보면, 국민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이 1984년 1301.1kg에서 37년째 내리막을 달리고 있고, 2021년 56.9kg으로 조사 되었다”면서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소비량은 155.8g으로 밥 한 공기 (100g 정도) 정도만 소비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강조했다.

이어 “구미공단 기업의 사내식당에 드는 급식용 쌀을 파악하고, 우선으로 지역 쌀 사용을 권장하는 방안 등 지역사회의 현안을 산·농이 함께 상생하여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 밝히고 상공회의소 및 지역 유관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기업이나 단체에 급식 및 식자재를 납품하는 국내 메이저급 푸드업체와 우리 지역 쌀 소비촉진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우리 지역과 다른 지역 생산 쌀의 단가 차이 문제로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지만, 노사민정이 협력해서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구체적 성과를 볼 수 있다” 강조했다.

구미시와 농협 1만원 할인 쿠폰 행사로 돌파구 마련

지역 쌀 소비를 위해 구미시와 구미시의회 구미상공회의소가 적극 협력체제 마련에 나서는 만큼 지역 쌀 재고소진을 위한 캠페인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열리면서 4만 원대의 판매행사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하나로마트 인동점
하나로마트 인동점

농협은 하나로마트를 통한 판매와 직원들 지역 쌀 구매 등. 지역매장을 중심으로 활발히 움직이고 있지만 쌓인 재고를 소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하나로마트(인동농협 조합장 장우석) 인동점에는 지난 7월1일부터 15일까지 한시적으로 2천 원(20kg) 할인 행사를 이어왔지만, 소비촉진을 위해 무기한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하나로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회적거리 해제 후 쌀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면서 “전년도 대비 약 30%까지 줄어 다른 지역 쌀을 매장에서 빼는 등. 지역 쌀 특별할인행사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해 쌀 소비저조 현상이 전국적 현상으로 심각한 수준에 이룬 것으로 내다봤다.

할인행사중인 지역 대표 쌀
할인행사중인 지역 대표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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