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기획행정사무감사 전면 보이콧…. 부실업체에 또 수의계약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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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기획행정사무감사 전면 보이콧…. 부실업체에 또 수의계약 4건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06.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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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 특위 감사원 감사청구 업체에 또 수의계약...시민들 뒷배경 밝혀라
구미시의회 감사 결과 나왔는데 일감 몰아준 합당한 이유 밝혀라
구미시의회 정지원 의원(양포동)
구미시의회 정지원 의원(양포동)

 

지난 4월 28일 구미시의회가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시설물 하자처리 및 근무복 검수 부실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지만, 구미시는 감사원의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부실논란이 된 A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본지가 구미시청 홈페이지 계약정보 사이트를 확인한 결과 구미시는 A 업체에 지난해 10월 13일 본청에서 “2023년 환경관리원 근무복(동복) 구입”(2023.04.25. 14,979,600원)을 계약했으며, 문화예술과는 2022년 12월 13일 “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안내 도우미 근무복 구입”(12,045,000원), 2022년 12월 13일“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안내 도우미 근무복(하복)구입”(4,950,000원)했다.

또한, 감사원이 부실 납품으로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공무원 징계가 결론이 난 이후인 2023년에도 본청에서 “2023년 환경관리원 근무복(춘추복) 구입”(2023.03.27. 14,979,600원)으로 추가 구매 계약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업체와 구미시의 유착 의혹마저 일고 있다.

정지원 구미시의회(양포동) 의원은 12일 본지와 통화에서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구미시공무원의 시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합당한 해명을 요구했다. 면서 행정사무감사가 시민이 의원에게 부여한 권한과 책임을 다하겠다 덧붙였다.

당시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낙관(선주원남)도 본지와 통화에서 회계과에서 해당 업체의 계약을 감추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행감자료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주장했다. 그는 또 도의적으로 구미시의회 처음으로 관련 특위가 구성되어 감사원 감사까지 결론이 났는데 되도 수의계약을 4건을 준 것은 의회를 무시했다며 강하가 반발했다. 김 의원은 소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전면 보이콧을 하겠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전국체전 근무복을 납품한 A 업체는 구미에 있는 여성 기업으로 전국체전에서 1억6천만 원 상당의 근무복을 납품했으며 기능성이 부적합한 제품을 납품했다는 감사원의 결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구미시가 감사원의 감사 결과는 무시한 채 수의계약을 하게 한 뒷배경이 있다는 여론이 일면서 의혹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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