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야외활동 예방수칙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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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야외활동 예방수칙 지켜야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3.06.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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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방수칙과 함께 중요한 관리는 조기진단 및 적기치료 -

구미보건소는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농번기가 시작되는 계절에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거나, 진드기 물린 흔적, 진드기를 육안으로 확인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법정감염병 제3급으로 지정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주로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캠핑․등산 등 야외활동으로 인해 도시에서도 환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그 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약 20%로 높은 편이며, 4월부터 11월까지 환자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환자 조기인지 및 적기치료와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바이러스나 세균 같은 병원체를 가지고 있는 진드기가 우연접촉으로 사람을 물어 흡혈하거나, 포유류, 조류, 파충류, 설치류 등 숙주동물을 통해 사람을 물어 흡혈하며 감염된다.

예방법으로는 고위험 활동 전 긴팔, 긴바지, 장화, 등산화, 목이 긴 양말, 모자, 목수건, 장갑착용으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진드기를 확인하기 위한 밝은색 옷입기, 진드기 기피제 4시간 간격으로 뿌리기, 평소 잔디밭에 앉을때 돗자리‧깔개‧농작업용 방석‧앞치마 등의 보조용품 사용하기, 고위험 활동 후 전신 샤워 및 야외복 세탁하기를 적극 권장한다.

최현주 구미보건소장은“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사람과 사람 사이 전파가 아직 발견되 않았으나 의료기관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중증환자의 혈액 및 체액에 의해 의료진이 감염된 사례가 있다. 환자의 혈액노출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며, 농업 및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잘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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