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와 함께하는 「경북 그린바이오 기업 간담회」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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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와 함께하는 「경북 그린바이오 기업 간담회」개최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3.06.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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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농식품부 지역 순회 간담회 열어 -
- 곤충(예천)‧동물용의약품(포항) 거점 지역기업 및 천연물 기업 간 소통 -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함께 13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경북 지역 그린바이오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 초 발표한 농식품부의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소개하고, 지역 그린바이오 산‧학‧연과의 소통을 위해 농식품부가 전국을 순회하며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농식품부, 경북도, 포항, 안동, 예천 및 포항테크노파크,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의 기관과 바이오앱, 경북곤충산업협회, 유한건강생활 등 그린바이오 분야 산‧학‧연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했다.

농식품부의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정책 및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동물용의약품, 곤충, 천연물 분야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지원, 규제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상호 교환했다.

동물용의약품 기업에서는 대기업에 비해 수출 경험과 자금이 부족한 소규모 기업을 위한 정부 주도의 수출 지원 필요성을 제기하고, 그린바이오 펀드의 지역 홍보를 위한 거점기관을 중심으로 합동순회설명회 개최를 건의했다.

또 가축과 반려동물의 전문의약품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개발된 제품의 우선구매제도의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다.

곤충분야 기업은 소규모 곤충농가의 애로사항을 말하고, 제품 다양화를 위한 산‧학‧연 연구개발의 국가 지원과 곤충의 유효성분을 연구하고 검증할 수 있는 연구시설 조성 및 대량생산 기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천연물 분야 기업은 경북의 다양한 천연물 산업을 소개하며 소재 산업화를 위한 표준화 기반 조성과 전국의 천연물 정보에 대한 공유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지역 천연물 재배 농가와 기업이 상생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건의했다.

김기연 농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팀장은 “그린바이오 산업은 전통농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더불어 첨단기술을 활용한 농식품 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새로운 영역”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제안해주신 연구개발 지원, 자금‧수출지원, 기업운영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정광호 경북도 바이오생명산업과장은 “그린바이오 기업 지역 순회 간담회는 지역 산‧학‧연과 정부가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면서“정부 정책에 부합하고 경북만의 특화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통해 농가와 기업, 기관이 함께 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농식품부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국내 산업규모 10조 원, 수출 5조 원, 유니콘 기업 15개 육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도를 포함한 9개 광역지자체와 함께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협의회’를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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