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1.5조원 투자, 글로벌 에코 클러스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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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산단 1.5조원 투자, 글로벌 에코 클러스터로!”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06.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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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클러스터로 산단 혁신, 참여기업 에코 멤버십 혜택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 구미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회장 양재호), 구미중소기업협의회(회장 송원호) 등 구미지역 경제 3단체는 신재생에너지 시행사인 GPE홀딩스(주)(대표 신정현), 자산운용사인 KB자산운용(주)(대표 이현승)과 제휴, 구미산단 탄소중립 가치실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 구미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회장 양재호), 구미중소기업협의회(회장 송원호) 등 구미지역 경제 3단체는 신재생에너지 시행사인 GPE홀딩스(주)(대표 신정현), 자산운용사인 KB자산운용(주)(대표 이현승)과 제휴, 구미산단 탄소중립 가치실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요구가 커지는 글로벌 수출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국가산단이 에코 클러스터 구축에 본격 나선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 구미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회장 양재호), 구미중소기업협의회(회장 송원호) 등 구미지역 경제 3단체는 신재생에너지 시행사인 GPE홀딩스(주)(대표 신정현), 자산운용사인 KB자산운용(주)(대표 이현승)과 제휴, 구미산단 탄소중립 가치실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3단체는 30일 구미상공회의소 3층 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이 날 3단체는 사업이 완료되는 7년 안에 구미산단을 글로벌 No.1 탄소중립 산업단지로 변모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구미지역 경제단체들이 민간 주도로 사업에 발벗고 나선 것은 유럽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반도체, IT 등 국내 대표적인 글로벌 수출 전진기지인 구미산단의 에코 경쟁력은 수출 경쟁력에 직결된다는 정책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에코 클러스터란, 태양광, 풍력, 소수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 구미산단의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이다. 특히 지진 등 재난, 전쟁 등 블랙아웃 상황에 대비해 기본적인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국가 기간 전력 공급망과 독립적으로 전력 시스템을 운용하는 이른바 오프-그리드(Off-grid) 체제를 갖추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

이 사업이 기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과 다른 점은 구미산단 참여기업들에게 에코-맴버십 혜택을 준다는 데 있다. 우선 맴버십 참여기업들은 공장지붕 임대료를 20년 간 지급받은 후 시행사로부터 발전설비를 기부 받아 자체 수익사업으로 운영할 수 있다. 태양광발전설비의 가동 수명은 평균 35년(제조사 보증기간 25년) 정도이며, 발전수익은 177원/kw 단가 기준 1MW 당 연간 2억2천만원 정도이다.

여기에 에코-맴버십 혜택이 추가된다. 시행사는 영업수익 일부를 적립해 경북 북부지역 일원에 신재생에너지 기반 구미산단 에코파크를 건설, 회원사들의 워크숍 등 기업행사와 근로자들의 휴양 서비스를 실비 차원에서 제공한다. 또한 공장 옥상, 구미시 도심, 대학 등에 스마트팜 기반 샐러드-바를 설치, 에코 개념을 근로자 및 시민들의 건강 차원에서 지원한다.

이번 사업 시행사인 GPE홀딩스(주)는 순차적으로 약 1조5천억 원의 신재생에너지 펀드를 조성, 앞으로 7년 여에 걸쳐 구미산단에 투자할 계획이다. GPE홀딩스 측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구미산단의 신재생 에너지 생산능력은 약 3.5기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이 사업은 산단 입주기업 공장 지붕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중소형 풍력발전 등 탄소중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 구미산단을 관통하는 광평천, 이계천, 한천 등 하천변 태양광 설치 및 소수력발전 검토, 풍력 및 태양광에 의한 자체 발전형 가로등과 보안등 교체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 날 협약식 참가자들은 이 클러스터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이를 통해 얻어진 신재생 에너지 데이터들을 입주기업 탄소중립 기여도에 반영하는 RE-100 플랫폼과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하천변 태양광, 풍력 등 발전시스템으로 인해 구미산단 기업들이 탄소중립 인증효과를 공동으로 누릴 수 있다고 단체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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