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근 의원, 전기차 45만대로 최근 5배 증가, 고속도로 충전시설 1,015개 불과, 시설확충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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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근 의원, 전기차 45만대로 최근 5배 증가, 고속도로 충전시설 1,015개 불과, 시설확충 시급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09.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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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 기간 총 3,133만대(평균 531만대) 고속도로 이용 예상
- 고속도로 휴게소 206개 중 전기차 충전기시설 평균 4.9개
- 급속충전기 892기(88%)로 충전시간 42분, 초급속 충전기는 123기(12%) 불과
- 수소차 3만 3천대에 달하는데 고속도로 충전시설 휴게소는 38곳에 그쳐
- 한국도로공사 명절 가동률 높은 10개 휴게소 여산순천, 문경마산 ,옥천만남 등
구자근 국민의힘 국회의원(경북 구미시 갑) 대표 비서실장
구자근 국민의힘 국회의원(경북 구미시 갑) 대표 비서실장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3,133만대(평균 531만대) 추산되는 가운데, 45만대에 달하는 전기차를 위한 고속도로 충전시설은 1,015개에 불과하며 수소차 충전시설은 39곳에 그쳐 시설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국정감사를 위해 한국도로공사가 제출한 <전기차 충전시설 현황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한국도로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3년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총교통량은 3,133만대로 일평균 531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장 통행량이 많은 날은 추석 당일인 9월 29일로 작년 620만대보다 7만대가 늘어난 627만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 장기 휴일 중에서 특별교통대책기간인 9월 28일부터 10일 1일 4일간은 통행료가 면제된다.

이런 가운데 전기차는 정부의 구매보조금 지원 및 세금 감면 등의 혜택으로 ’23.5월 기준 등록 대수는 45만대(누적)를 돌파했지만, 고속도로의 전기차충전소는 1,015개로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로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는 총 206개인데 비해 전기차 충전소는 1,015개로 휴게소 당 평균 4.9개에 그치고 있다. 또한 현재 등록된 수소차는 33,213대(‘23.8.31.기준)인데 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중 수소차 충전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은 38곳에 불과하다.

전력거래소의 <전기차 및 충전기 보급·이용 현황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기자동차는 ‘2019년 8만 9천대, ’2019년 13만 4천대, ‘2021년 23만 1천대, ’22년 38만 9천대, ‘23년 5월 기준 45만대로 최근 5년간 5배 가까이 급격히 증가했다.

국내 전기차가 45만대에 달하고 전국 전기차 충전기도 ’22년 기준 194,081개에 달하지만, 정작 통행량이 많은 고속도로의 전기차충전소는 1,015개에 불과해 연휴기간 많은 혼잡과 불편이 예상된다.

고속도로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 기준 현대 아이오닉5 충전 기준으로 급속충전에는 42분, 초급속 충전에는 18분 가량 걸린다.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50kw급 급속충전기는 892기(88%), 200kw급 초급속 충전기는 123기(12%)에 불과하다. 고속도로 휴게소 시설에 평균 4.9개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에 이용자들이 몰릴 경우 충전에 많은 불편함을 겪을 수 밖에 없다.

한국도로공사측이 제출한 명절 가동률이 가장 높은 상위 휴게소는 여산순천, 문경마산, 여주강릉, 횡성인천, 인삼랜드통영, 문경창원, 홍천서울, 옥천만남, 칠곡서울, 죽암부산 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한국도로공사측은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기 평균 사용시간 비율인 18%(24시간 기준)보다 높은 상위 40% 이상 휴게소의 혼잡도 완화를 위해 추가로 충전기 43기를 확대 설치했으며, 연말까지 전체 전기차 충전시설을 1,015개에서 연말까지 1,400기로 늘일 계획이다.

구자근 의원은 “전기차와 수소차 등의 보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만큼, 이들 차량을 지원하기 위한 고속도로의 충전시설의 설치 확대가 시급하다”며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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