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민심 접촉 넓히는 총선 출마예상자들…. 추석 민심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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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민심 접촉 넓히는 총선 출마예상자들…. 추석 민심 어떻길래
김종열 기자
승인 2023.10.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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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후 잦은 유권자 접촉…. 경선 가면 내가 선택받는다?
구미시민 구미시와 원팀 돼야…. 홍 시장 논란에 다양한 해석 내놔
2024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약 18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후보군들의 유권자 접촉을 통한 인지도 올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유권자 162,426명의 구미시을 선거구는 56.43%로 당선된 국민의힘 김영식의원과 35.69%로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전 의원은 지역구를 누비며 유권자 접촉을 늘려가고 있으며, 7.01%로 3위를 차지한 김봉교 전 경상북도 부의장도 국민의힘으로 복당해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최진녕 변호사도 최근 지역구인 인동에게 법률사무소를 열고 시민들과 소통을 늘려가고 있으며, 출판기념회를 마친 신순식 구미발전소 대표도 행사장을 찾으며 자신 알리기에 들어갔다.
최우영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 경제특보도 사표를 내고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합류했으며,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 비서관도 추석 민심을 얻어 마지막 도전장을 던졌다.
그동안 하마평에 올라있던 장세용 전 구미시장은 고향에서 조용한 행보를 보이지만, 측근들을 중심으로 총선출마 채비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명구 대통령실 국정 수행비서관, 김찬영 대통령실 행정관은 윤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언제든지 출마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가 지난 추석 연휴와 10월 초 지역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지역행사장을 집중적으로 취재한 결과, 지역 민심은 다소 차분한 분위기다. 다만 갑 지역보다 을 지역구의 후보자 난립으로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 전·현직 시·도의원들이 특정 후보에게 줄을 섰다는 반응도 나왔다.
또한, 최근 불거진 홍준표 대구시장의 구미시 폄훼 발언에 대해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미시민 처지를 대변하지 않고 홍 시장이 “그 입 다 물으라” 한다고 국회의원 예비 후보자마저 입을 다물고 있다며, 현 출마자들의 눈치 보기를 지적하는 시민도 있었다.
다른 한 시민은 공천장 ‘낙점받았다’더니 이제는 ‘경선만 가면 이길 수 있다’라는 후보자들까지 있다면서 이번에도 공천에서 탈락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후보가 국민의힘에서 2명 이상을 될 것이라며 이 정도면 민주당 후보도 해볼 만하다는 지역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추석 전과 추석 후, 확연하게 달라진 것은 추석 전에는 자신들이 공천장을 약속받았다는 후보들만의 자신감이 컸다. 그러나 추석 이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이 윤석열 정부의 한계를 나타내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존재감 부재가 국정 동력에 의심을 품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 기대를 해야 하는 대통령실 출신들과 국민의힘 당직자 출신들이 힘이 빠져 낙점받았다는 자신감은 들어가고 경선으로 가면 이긴다는 원론적인 방침으로 돌아서면서 대민접촉을 확대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