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구미시, 육상트랙 빼고 없다던 하자보수비, 검도장, 복합스포츠센터 무더기 예산 지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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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구미시, 육상트랙 빼고 없다던 하자보수비, 검도장, 복합스포츠센터 무더기 예산 지출 의혹
  • 김종열
  • 승인 2022.02.11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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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장 1억7천, 복합스포츠센터 7천, 육상트랙 1천9백만 원 지출 의혹" 사실 땐 파장 클 듯.
하자보수공사 ”구미시민운동장 육상트랙 공인 보완작업 시행”으로 둔갑

구미시 전국체전추진단이 하자보수 기간이 남았는데도, 공인보완작업으로 명칭을 속여 업체에 추가 하자보수비를 지급했다는 의혹과 검도장,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 역시 추가 하자보수비를 지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구미시의회가 발칵 뒤집혔다.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구미시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육상트랙의 하자에 대해 ‘육상트랙 공인인증 보완작업’으로 둔갑시켜 시민을 속였다는 비판을 받아 온 데 이어 이번에는 검도장 1억7천여만 원, 복합스포츠센터 7천여만 원 등 하자보수 기간에 세금을 지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전국체전추진단은 의회 간담회에서 의원들의 시비투입에 대한 질문을 받고, 육상트랙 이외 단 한 건도 없다고 밝힌 바 있어 추진단이 시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구미시의회(의장 김재상)는 “시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전국체전시설물이 시민의 여가 활동과 전국대회 경기장으로 사용될 소중한 자산임에도 부실공사, 부실관리 의혹이 불거진 만큼 철저히 조사를 마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전국체전 특별행정사무감사(위원장 김낙관)위원회는 오는 16일 현장검증과 함께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는 물론 구미시 관계자들의 대응에 따라 법적 조치도 불사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북도는 백서를 통해 주 경기장 개보수비 450억 원, 복합스포츠센터 건립 244억 원, 종목별 경기장 개보수로 12개 시군 40개소에 대하여 23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총사업비 1,299억 원을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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