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변경할 수 있지만 몇 차례 변경요구에도 묵살. 완공 후 철거, 다시 시공 예산 낭비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 부실시공의 혹이 눈덩이처럼 번지는 가운데 검도장의 마루규격 문제를 지적했지만, 전국체전 추진단장이 묵살했다는 복수의 관계자가 증언하면서 구미시의회가 철저한 조사를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체육회 관계자가 “검도장 설계가 잘못되어 전국대회를 치를 수 없다. 규격에 맞는 마루로 시공을 변경해야 한다”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추진단으로부터 묵살되었다 전해졌다.
또한, 전문가의 설계부실 지적문제가 재기 되었지만, 관리감독관이 수정은커녕 그대로 진행을 해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검도장 마루를 철거하고 다시 시공해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한편 구미시의회(의장 김재상) 전국체전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김낙관)는 설계변경의 원인을 두고 시공업체, 감독관, 전국체전 추진단의 유착관계가 없었는지 정밀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 지면서 파장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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