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권용 물 문제 해결 방법. 피해는 대구시민 ‘중금속 수돗물’ 먹을 판…. 구미시민, 그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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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권용 물 문제 해결 방법. 피해는 대구시민 ‘중금속 수돗물’ 먹을 판…. 구미시민, 그렇게 하세요.
  • 김종열
  • 승인 2022.08.12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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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 하이웨이 계획 지방선거 공약으로 시작…. 구미시민 협박 안 통해. 꼰대 정치 그만둬야!
대구시 필요한 수돗물 150만 톤 60만 톤 안동에서…. 안동 정수량 9만3천 톤 턱없이 부족
김장호 구미시장(좌), 홍준표 대구시장(우)
김장호 구미시장(좌), 홍준표 대구시장(우)

구미 해평취수원 공동이용 문제를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치적으로 해결하려는 발언이 연일 나왔다. 홍 시장은 11일 권기창 안동시장과 면담을 가지면서 임하댐 안동댐 물을 이용한다는 계획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여 대구시민은 '중금속' 물을 먹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홍준표 시장의 '구미. 안동 투 트랩 전략'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홍 시장은 대구시장 후보 시절 공약으로 이미 안동댐과 임하댐 물을 영천댐과 운문댐을 대형도수관로를 통해 60만 톤을 끌어와 기존 영천댐, 운문댐을 확장하고 대형도수관로 물을 공급받겠다며 안동시와 협의가 들어간 상태다.

안동댐,  중금속으로 물고기 죽어가고 카드뮴, 비소, 납, 아연 등 치명적 발암물질 검출 5.21∼8.30㎎/㎏

앞서 지난달 19일 대구환경운동연합과 안동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낙동강 최상류에 있는 영풍석포제련소에서 흘러나온 중금속이 쌓여 침전된 것이 안동댐의 실상”이라며 "맑은 물 하이웨이를 추진 중인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댐의 실상부터 파악하라" 촉구한 바 있다.

안동댐은 지난5월 환경부가 실시한 퇴적층 3곳의 카드뮴, 농도가 매우 나쁨, 나쁨으로 등급이 나타났다. 카드뮴농도가 6.09㎎/㎏을 초과하면 매우 나쁨으로 나타난다.

생떼 정치로 책임 떠넘기기...구미시민 안동물 먹어라

홍 시장은 김장호 구미시장 발언 앞서, 지난 6월 지방선거 기간 정부에서 추진 중인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과 병행하여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낙동강 표류수 대신 댐 물 공급을 통해 식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맑은 물 하이웨이(낙동강 상류 댐 연결)’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런데 마치 구미시장의 원론적 발언을 문제 삼아, 취수원 물 이용이 김장호 시장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하고 책임을 떠안기면서 시민 간 지역 간 갈등에 갈라치기 행보는 치졸한 정치 행위로 비판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구미시민들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권기창 안동시장과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면담도 하고 소통하면서 가장 현실적인 물 문제 당사자인 구미시장의 시민 입장 발언을 문제 삼는 것은 납득 할 수 없는 핑계에 불과하다.'라며 “안동물 먹는다니 구미는 그나마 다행이다.”라며 꼰대 정치로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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