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반추위 위원장, 홍 시장 정면 비판…. 구미시민에게 사과 요구. 찬반 단체 성명서 전으로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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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섭 반추위 위원장, 홍 시장 정면 비판…. 구미시민에게 사과 요구. 찬반 단체 성명서 전으로 번져
  • 김종열
  • 승인 2022.08.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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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민 홍반장의 백성 아냐. 구미시장 모독은 시민 모독...대구시가 수질오염의 주범
찬성 측, 취수원 파행 김 시장이 원인 제공자…? 홍 시장 언론 탓. 협정 파기는 김 시장 탓으로 돌려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구미시 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김상섭)가 16일 10시 30분, 구미시청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의 최근 발언을 문제 삼고 홍 시장의 발언을 ”구미시민을 향한 잇따른 겁박과 탐욕스러운 망언”으로 규정하고, 대시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홍준표 시장의 대응이 주목된다.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구미시 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 김상섭 위원장이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시민모독에 대해 사과 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구미시 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 김상섭 위원장이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시민모독에 대해 사과 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상섭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홍 시장이 구미공단 산업폐수 실태를 침소봉대하여 대구시민을 공포로 몰아가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라면서 “불안 심리를 볼모로 환심을 사려 한다.”라며 작심 비판했다.

이어 “41만 구미시민을 부도덕한 시민으로 능멸했다”라면서 “구미시장을 공개적으로 괘씸하다는 발언으로 모욕을 주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구미공단은 폐수 배출기업을 퇴출하고 공해기업 입주를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것은 광기와 비열한 태도로 홍 시장이 꿈에 나타날까 무섭다”라며 비꼬았다.

그는 “대구시는 21개 산단 폐수 배출실태를 지적하며 구미시보다 300배가 많은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된 물을 대구공단 하류 지역인 경남 부산 등에 흘려보내 정수장 수질오염의 주범은 대구시다” 주장하고, “부산·경남도민의 입장에서는 홍 시장이 괘씸하고 부도덕하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해평 취수원 공동이용으로 대구시와 구미시의 상생발전을 도모하자며, 대구취수원 이전에 적극 찬성을 했던 해평취수원 상생 구미연합회도 성명을 발표하고 협약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기완 해평 취수원 상생 구미연합회 회장은(이하 상생연합회) 16일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와 지자체 당사자 간의 합의가 체결되었지만, 김장호 구미시장 측의 잘못된 인식으로 좌초위기에 놓였다며 김장호 구미시장이 원인 제공자로 규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구미보 상류 이전은 또 다른 재발제한구역설정으로 의성과 상주 지역 간의 갈등을 유발한다며, 구미시와 국회의원이 구미보 위에 취수장여건이 만들어지면 그때 논의하자며 협정서 되로 진행을 촉구했다.

한편 홍준표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Y 일보가 대구시민과 구미시민의 갈등으로 몰아가고 있다”라면서 취수원 논란문제를 언론 탓으로 돌렸다. 또한, 취수원 협정 파기라는 김장호 구미시장의 언급이 없었음에도 마치 김 시장이 취수원 협정을 파기했다는 여론으로 몰아가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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