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명창 박록주 국악대전’…. 3등. 2등 이번엔 대통령상 함수연 씨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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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명창 박록주 국악대전’…. 3등. 2등 이번엔 대통령상 함수연 씨 영예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09.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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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편제 영남의 대표 국악대전…. 구미시장이 대통령상 전수해야!
함수연씨가 제23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에서 ‘심청가 中 두 손 합장’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시상은 김영철 구미시문화체육관광국장 전수했다.
함수연씨가 제23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에서 ‘심청가 中 두 손 합장’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시상은 김영철 구미시문화체육관광국장 전수했다.

2일간의 일정으로 경북 구미에서 열린 제23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에서 ‘심청가 中 두 손 합장’으로 529점(전문심사:495, 청중평가 34)을 얻은 함수연 씨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날 대회 본선 명창 부분에서 최우수상은 ‘심청가 中 주과포혜’를 열창해 518점(전문심사:487, 청중평가 31)을 받은 고아라 씨가 김장호 구미시장상을, 우수상에는 ‘심청가 中 행선 전야’를 부른 우소혜씨가 514점(전문심사:483, 청중평가 31)을 받아 (사)박록주 기념사업회 (회장 방동성) 수상했다.

제23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함수연씨
제23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함수연씨

일반부 최우수상은 판소리 부분 최예나(한국예술고등학교), 현악 부분 김윤미 씨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상을 각각 받았다. 판소리 일반부 대상은 방규비(중앙대학교)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상, 관악 부분 전소이(경북대학교 대학원) 씨가 국무총리상 각각 수상했다.

제23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고아라씨가 ‘심청가 中 주과포혜’를 부르고 있다.
제23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고아라씨가 ‘심청가 中 주과포혜’를 부르고 있다.

고등부최우수상에는 판소리 노우리(국립전통고등학교), 현악 정근석 학생이 경상북도 교육감을 수상했으며, 고등부 종합대상에는 관악 부분 정 겸(국립전통고등학교) 학생이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우소혜씨가 제23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에서 ‘심청가 中 행선 전야’를 부르고 있다.
우소혜씨가 제23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에서 ‘심청가 中 행선 전야’를 부르고 있다.

이날 대통령상을 받은 함수연 씨는 “오직 명창 박록주 선생의 국악대전만 참가했다”라면서 “21회 대회 3등을 시작으로 22회 2등, 이번 대회 대상을 받기까지 지도를 아끼지 않은 스승님께 감사하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제23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고등부 정겸
제23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고등부 정겸

이번 대회에서는 명창부 전문심사위원 7명과 청중평가단 10명의 심사로 구성되었으며, 최고점 최저점을 제외한 심사 회피제도를 적용해 점수의 객관성을 높였으며, 실제 전문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의 점수가 비슷한 결과로 이어졌다.

제23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판소리 노우리-
제23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판소리 노우리-

구미 출신인 동편제 판소리의 대가 명창 박록주 선생의 예술혼과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국악문화의 저변 확대와 우수한 국악 인재 발굴을 통하여 수준 높은 전통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할 목적인 국악대전의 훈격이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큰 대회인 만큼, 영남을 대표하는 대회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상을 구미시장이 전수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제23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현악 김윤미-
제23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현악 김윤미-

앞서 16일 열린 축하 공연에서는 우중 속에서도 많은 관람객이 들성공원을 찾았다. 김병조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김덕수 사물놀이단과 이선&가야토리, 퓨전국악 어쿠스틱, 채수정소리단, 한두레마당예술단 등 춤과 소리로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끌어내기도 했다.

제23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관악 전소이-
제23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관악 전소이-

한편, 명창 박록주 선생은 경북 구미 고아읍 관심리에서 태어났으며, 판소리 국가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판소리 대명창으로 동편제의 국보적 존재로 박귀희·김소희·박송희·한애순·성우향·조상현·이옥천·한농선·정성숙·조순애·박초선·성창순·정의진 등 많은 제자를 길러내며 지금의 판소리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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